[이슈 VIEW] 현주엽도 당한 무분별한 폭로 피해…책임은 누가지나
입력 2021. 09.10. 10:46:42

현주엽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성매매 강요 의혹에 전면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주엽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민주 박석우, 김영만 변호사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현주엽씨에 대해 허위로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피의자의 변호인인 L변호사의 이번 폭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주엽 측에 따르면 피의자와 그 변호인인 L변호사는 현주엽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취하와 모든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 그뿐만아니라 피의자 측은 결국 추가 폭로 운운하며 현주엽으로 하여금 고소를 취하하게 하면서 합의금으로 거액의 돈을 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주엽이 그들이 요구하는 방송중단을 거부하고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

현주엽 측은 "L변호사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왜 피의자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는지 그 증거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을 비방하고 있다"며 "고소인의 대리인인 본 변호사들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씨가 명백한 증거 때문에 유죄로 인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피의자의 집창촌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피의자가 제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다는 것 또한 증명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확대를 삼가고자 고소장 접수를 보류했던 현주엽 측은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하여 강요미수,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계획이다.

현주엽과 관련된 각종 폭로는 지난 3월 시작됐다. 지난 3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과거 고등학교 선배였던 H씨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H씨의 실명이 거론되진 않았으나 공개한 출신 학교, 방송 출연, 경력 등을 토대로 현주엽이 언급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주엽은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학폭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당시 현주엽 학폭을 부인하는 후배들과 동창생들이 등장하며 학폭 의혹은 일단락됐다. 현주엽은 학폭 루머 누명을 벗었지만 명확한 근거 없는 A씨 폭로로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현주엽은 A씨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A씨 측 무분별한 폭로는 계속됐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에 대한 기소 의견의 검찰 송치에 반발하며 현주엽이 과거 농구부 시절 후배들을 성매매 업소에 강제로 데려가 성매매를 하게 했으며 거부하면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주엽 측 입장에 대해 "합의금 요구는 또 다른 거짓말이고 현주엽이 학폭 피해자를 형사 고소한 것을 취하하고 사과로 서로 원만히 끝내자고 한 것으로 사회상규를 벗어난 것이 없다. 추가 고소장을 제출한다면 무고죄 고소장도 접수할 것"이라 밝혔다.

현주엽은 학폭 의혹에 이어 성매매 강요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현주엽은 A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학폭'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게 됐다. 현주엽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계는 근거없는 무분별한 폭로들이 쏟아지면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는 무수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 무차별적인 스타 흠집내기 식의 무책임한 폭로는 지양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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