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폭로 "은퇴 결정적 계기=유부남 배우의 잠자리 요구+욕설"
입력 2021. 09.11. 00:07:13

허이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허이재가 한 유부남 배우에게 당한 괴롭힘, 갑질, 성희롱에 대해 폭로했다.

10일 크레용팝 출신 웨이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를 통해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배우 허이재가 출연해 자신이 촬영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허이재는 해당 영상에서 "연기를 잘못했거나 지각해서 욕먹을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타깃이 되서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느낌을 받을 때는 연기를 때려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허이재는 갑자기 머리카락을 자르라는 요구를 받은 적도 있으며, 머리채를 잡힌 채 대기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허이재는 "유달리 맞는 신이 많았다. 상대 배우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는 장면이었는데 갑자기 저혈압이 왔다면서 주저앉더라. '앉아서 쉬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지금 머리채를 놓으면 감정 고조되어서 감정이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고 하더라. 결국 그대로 (머리채가 잡힌 채) 세트장에 앉아 있었다. 화면으로 내 모습을 보는데 웃기더라. 그 사람은 내가 울기를 바랐는데 나는 웃었다"라고 털어놨다.

뺨을 맞는 신을 촬영했을 때도 황당한 경험을 했었다고. 허이재는 "원래 때리는 신이 있으면 상대 배우가 다칠 수도 있어서 반지를 안낀다. 그런데 왕반지를 끼고 왔더라. 그리고는 '괜히 살살 때리다가 여러대 맞으면 기분 나쁘니까 한 번에 가겠다'라며 진짜 풀스윙으로 때렸다. 왕반지라 너무 아팠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이재는 폭로를 이어가다 "그 분이 유부남이다.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용기가 생겼다. 얘기하겠다. 억울해서 안되겠다"라며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유부남에 대해 허이재는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작품에서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너무 잘해주셨다. 그런데 어느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고 묻더라. 그래서 '촬영 때문에 거의 매일 보는 사이인데 연락할 시간도 없지 않냐'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촬영장에서 'X 같은 X아' 'XXX야'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허이재는 "어느날 그분 대기실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떠니 '연인 같아지려면 같이 자야한다'고 했다"라며 "너무 놀라서 가만있었다.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하더라. '네 그러기 싫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 못하잖아. 이 XXX아 이러면서 다시 욕을 하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이재는 "그 전까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멘탈이 나갔다. 나도 살짝 놓았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드라마가) 끝나기만을 빌었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허이재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바라기', '하늘을 걷는 소년',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당신은 선물'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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