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펜트하우스3'로 입증한 성장형 배우 [인터뷰]
- 입력 2021. 09.12.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김현수에게 이제는 아역이 아닌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워졌다.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로 데뷔한 김현수는 '별에서 온 그대' '더 파이브' '굿바이 싱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연기 색깔을 구축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펜트하우스'를 통해 이제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우 김현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현수
지난 10일 종영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극 중 김현수가 연기한 배로나는 오윤희(유진) 딸이자 성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성악 밖에 모르던 배로나는 시즌3에서 엄마 윤희(유진)의 죽음, 석훈(김영대)와의 이별 등 많은 고난과 역경을 마주하며 지난 시즌과 달리 더 독해지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는 이런 배로나를 세밀한 감정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작가님께서 로나라는 캐릭터를 마무리를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비록 엄마,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그간의 역경들을 헤치고 자신의 꿈인 성악가로서 성공했다. 또 주변의 제니(진지희)나 석훈이처럼 로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로나는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배로나 캐릭터의 마무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즌3에서는 배로나의 사이다 반격이 매회 재미를 더했다. 이에 김현수는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배로나를 그려내기 위해 고민과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성악도 준비해야 했고 로나가 감정적으로 많이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무엇보다 시즌이 기니까 인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즌마다 성장하는 로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었다. 또 로나라는 인물을 받아들이고 질리지 않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긴 호흡의 시즌제 작품을 마치고 나니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앞서 지난 시즌에서는 착하기만한 배로나 모습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구마' 캐릭터로 불리며 응원을 크게 받지 못했다. 김현수 역시 초반 이런 반응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로나라는 캐릭터가 아무래도 괴롭힘도 당하고 힘든 순간들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그런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초반 반응은 생각보다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었다. 답답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당하면서도 성악이라는 길을 꿋꿋이 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 시즌2, 3가 있고 결국 3에서는 로나가 변화하고 통쾌한 순간들도 있고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속상하진 않았다"
이에 시즌1, 2와 달리 시즌3에서 확실한 복수를 꿈꾸는 배로나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김현수.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한 감정들과 카리스마로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시즌1, 2가 쌓이면서 뭔가 로나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시즌3 대본을 받고 드디어 로나가 보여줄 때가 됐구나하는 생각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