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쇼 진품명품' 어해도·약연·약절구→오세창 작품…감정가 얼마?
- 입력 2021. 09.12. 11:0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바닷속 풍경을 그대로 담았다.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어해도(魚蟹圖)가 등장한다.
KBS1 'TV쇼 진품명품'
12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물고기와 게 등을 그린 그림과 곱돌로 만든 약연과 약절구, 독립운동가이자 전서체의 대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글씨 작품까지-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의뢰품 3점이 소개된다.
첫 번째로 등장한 의뢰품은 9폭의 그림이다. 물고기를 비롯해 게와 새우 등 다양한 생물이 그려져 있어 쇼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고기 어(魚)자에 게 해(蟹)자를 써서 어해도(魚蟹圖)라고 불리는 이 그림은, 자손 번창을 상징한다. 길상의 의미가 담겨있어 조선 후기에는 민가에까지 크게 성행했다는 어해도. 폭마다 그려진 각각의 생물에는 자손 번창 이외에도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어해도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이날 의뢰품으로 등장한 어해도는 의뢰인의 사연도 특별했다. 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로부터 선물 받아 애지중지했다는 그림. 의뢰인은 병풍으로 만들었던 어해도를 자신의 돌잔치 때도 썼다며 77년 전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다는 어해도의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어해도의 가치와 조선 시대 민화의 특징까지 12일(일) 방송에서 알아볼 수 있다.
어해도에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의뢰품은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황금빛 보자기에 싸여 쇼감정단의 호기심을 자극한 의뢰품의 정체는 바로 약연과 약절구. 약재를 곱게 갈거나 즙을 낼 때 쓰는 도구다. 곱돌이라고도 불리는 납석(蠟石)을 세공한 것으로 재질은 물론 제작 수준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의료기구의 모습이 방송에서 소개된다.
고미술품 감정을 함께할 쇼감정단으로는 개그맨 이용식과 탤런트 김민희, 아나운서 이재후가 출연한다. 입사 초기 진품명품 출장감정 MC를 맡으며 진품명품과 인연을 쌓았다는 아나운서 이재후. 그는 평소 진품명품을 시청할 때 퀴즈와 감정가를 모두 맞혔다며 시작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력직(?)인 그는 과연 장원을 차지할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장원 경쟁과 MC 자리를 두고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 또한 재미있는 볼거리다.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