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母, 학위 매매 의혹→사마르 대학 측 "악의적인 제보, 강력 대응"
입력 2021. 09.13. 14:27:51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모친이 필리핀 한 대학 학위를 불법 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학 측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사마르 대학 측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9일 방송에 보도된 필리핀 가짜 학위 매매에 대해 "가짜 학교가 아닌데 어찌 가짜 학위를 발급할 수 있는지 궁금하며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보도하여 필리핀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필리핀 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마르 대학 측은 "필리핀의 국립대학으로 70년이 넘은 유수한 대학이며 가짜 학위를 발급한적이 없으며 한국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A교수는 사마르 대학에 정식 교수로 채용돼 있다"며 "A교수가 한국에서 학위 발급 과정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이어 "A교수는 불법 학위 브로커가 아니고 그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필리핀과 한국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여 왔다"라고 덧붙였다.

국립 노스웨스트 사마르 대학교(NORTHWEST SAMAR STATE UNIVERSITY)는 필리핀 칼바요그 시에 위치한 국립 대학교이다.

특히, IOMD CAMPUS 대해서는 "특별 프로그램중 경력인정학점컨버젼과정 (CRCC;CAREER RECOGNIZED CREDIT CONVERSION)을 통해 이미 충분한 교육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와 경력자에게 학위취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평생학습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IOMD CAMPUS는 현재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 해외에 거주하는 필리핀인과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원거리 학습 및 경력인정학점취득(CRCC)을 통해 노스웨스트 사마르 국립대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앞서 SBS는 경기도 모 대학 겸임교수이자 유명 아이돌 멤버의 어머니 A씨를 비롯해 아이돌 출신의 실용음악학원 강사를 거쳐 현재 모 예술학교에서 교수로 있는 B씨가 필리핀 사마르 대학 학위를 매매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등록돼 있는 대학교이지만, 신입생 요강과 학교 설명이 한국어로 돼 있는 점, 국내 상가에서 필리핀어로 된 현수막을 걸고 졸업사진을 찍는 등 의문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SBS에 따르면 조직적인 학위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를 넘긴 상태다.

사마르 대학교 학위 수료증


또한 사마르 대학은 A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했다. 문제가 된 실내 졸업사진에 대해 A씨는 "한국에서 외국대학교 학생 모집이 어려워 해당 학교의 업무일을 그만 두려고 하던 차에 해당 학생을 소개받아 만났고 5명 졸업생들의 사진 촬영 시즌이 있을 때 미리 찍어두고 졸업앨범에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학생 한명이 나중에 따로 졸업사진을 찍기 어려운점 등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고 나의 착오이다. 선의와 배려에 의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수료증 및 학위증의 진실에 대해선 "한국의 아이돌로 활동 및 예술교육과정을 인정해 수료증 발급된 것이다.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원거리 학습 및 경력인정학점취득(CRCC)을 통해 노스웨스트 사마르 국립대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방송에 공개된 학위증은 견본이다 즉 샘플이며 자세히 보면 총장의 사인과 도장이 없다. 즉 학위가 아니다. 이런식의 학위증이 나갈 것이다 라고 견본을 보여준 것이다. 학교 도장과 총장의 사인이 없는데 어찌 학위로 인정이 되며 학교 등록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어찌 학위를 줄수 있겠나 해당 견본과 실제 학위증을 비교한 자료를 제출한다. 취재시 상세한 이야기없이 취조하듯 질문을 받아 해당교수는 답변을 못 했었다. 해당 학위증은 오리지날 영문 학위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번역 샘플이며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보여준 것인데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학비 30만원 관련해서는 "학비 30만원은 필리핀 자국민들의 36개월 학비이다. 학교에 전화해서 그냥 학비에 대해서 물어보면 당연히 현지인들의 학비를 이야기 해주지 않겠나. 외국인(한국인)의 학비는 학교 홈페이지에 다 공시돼 있다. 이 부분을 방송 이전 취재기자에게 전달하였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생에 대해서는 "필리핀의 국립대학교는 국제 담당 부서에 서류가 제출되면 경력 인정, 학점 인정 여부를 검토 하는데 해당 학생의 요건을 갖춘 서류가 일부 들어오지않아 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일이 생겨 등록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학 측은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토로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공익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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