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기적' 이수경 "흰색 블라우스+남색 치마, 마음에 든 착장"
입력 2021. 09.16. 19:27:27

이수경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수경이 극 중 입고 나왔던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수경은 16일 오후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개봉 관련 셀럽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0년대를 배경인 '기적'에서는 곳곳에 당대 추억들을 되새길 수 있는 모습들이 담겨있어 그 시절 향수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이수경은 똑 단발과 교복, 긴치마와 블라우스 등의 의상으로 80년대 소녀의 풋풋한 모습을 완벽 소화했다.

이수경은 "단발머리는 분장실장님이 아이디어를 주신 거고 입학식 날 장면에서 꽂은 핀은 특별제작해주셨는데 그 핀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저는 연기할 때도 의상이나 분장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행동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라며 "나중에 분장실장님께도 덕분에 보경이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감사 말씀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골 소녀의 모습을 보다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다고. 이수경은 "살을 빼야할 것 같았다. 제 느낌에 그때 당시 볼살이 올라온 상태보다는 갸름해야 보경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감량을 했었다. 감량은 2~3kg 정도였는데 그 때 '로스쿨'이랑 촬영을 병행하면서 압박감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5kg정도 더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주로 집에서 등장한 장면이 많았던 보경은 대부분 편한 의상들과 몇 안되는 수수한 옷차림을 선보였다. 이수경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착장에 대해 " 저는 교복이랑 준경이가 만든 신호등을 마을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때 입었던 흰색 블라우스, 남색 치마 착장이 좋았다. 보경이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의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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