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돌', 아이돌 오디션계의 신세계…리얼 성장 드라마[종합]
- 입력 2021. 09.17. 12:14:2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지금까지 이런 오디션은 없었다. '극한데뷔 야생돌'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신선하고 파격적인 포맷으로 오디션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야생돌
17일 오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국,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는 "'야생돌'만의 차별점은 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가능성 있는 친구를 뽑기도 하지만 아마추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냐. '야생돌'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끝으로 갈수록 지원자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보인다. 그건 자신 있다"라고 차별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야생돌'은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리얼 야생'으로 향해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야생'이라는 배경 때문에 예고, 티저 영상 공개 후 군 예능 '강철부대', '진짜 사나이' 등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와 관련 한영롱 PD는 "'군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체력과 실력을 갖춘 아이돌을 뽑는 게 기본 모티브다. 체력장을 끌어왔다고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를 거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림일 거다.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 기존의 프로그램이 없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야생'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이유와 기획 의도에 대해 "색다른 과정을 거쳐서 색다른 아이돌을 탄생시키고 싶었다. 청량미, 야리야리한 느낌의 아이돌이 아니라 거칠고 뾰족뾰족한 아이돌을 만들고 싶었다. 야생에서 키워낸 아이돌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의 시스템을 탈피한 새로운 기획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야생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 가학적이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선 "전혀 그런 부분은 없다. 지원자들 모두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군대가 아니다. 가학적인 부분은 전혀 없다. 야외 짐에서 운동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 현재 지원자들의 체력이 얼마인지 보는 거다. 최대치 이상을 넘겨서 하지 않는다. 각자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포인트다. 날 것의 그림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우려 없이 크게 문제없이 촬영이 잘 끝났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민근 PD 역시 "'진짜 사나이'와는 결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중심' '아육대' 등을 연출하면서 아이돌과 밀접하게 접하게 됐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돌들이 얼마나 어렵게 데뷔하는지 알게 됐다. 데뷔한 아이돌들도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다. 물론 K-POP 아이돌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서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발굴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력 평가 중심적이지 않냐. 그런 질문에서 이 프로그램이 나오게 됐다. '야생돌'은 실력 중심이라기보다는 '성장'이 중심이다. 이들에게 느슨한 공간을 주면서 스스로 뭔가를 채워나가는 스토리다. 리얼 성장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해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스스로 찾아가는 오디션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야생돌'은 화려한 관찰자와 트레이너 라인업을 자랑한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각 분야의 최고 아티스트들인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트레이너로 참여해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야생돌' MC 김종국은 "데뷔할 때 많이 고생했다. 그런데 ('야생돌' 같은) 저런 고생은 안 해봤다. 살면서 저런 고생을 누가 해보겠냐. 보시는 분들도 호기심 많이 생길 것 같다. 다양한 오디션이 많았는데, '야생돌'은 색깔이 너무 명확한 오디션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야생돌' MC로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식상하다'라고 느끼지 않냐. 하지만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은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기회'다. 큰 부분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그런 기회가 많아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콘셉트의 무언가를 도전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야생돌'과 김종국이 만났을 때 더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영롱 PD는 MC 김종국에 대해 "'야생돌'을 사람으로 만든다면 김종국 씨가 아닐까 싶다. '야생돌'의 상징적인 존재다. 완벽한 MC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섭외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야생돌'의 최종 목표에 대해 제작진은 '유일무이한 아이돌의 탄생'이라고 밝혔다. 최민근 PD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시스템으로 아이돌이 탄생하게 된다.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다를 거다. 유일무이한 아이돌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한영롱 PD는 "지원자들이 독기가 바짝 올랐다. 모두가 체력, 실력 단련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특별한 분위기의 아이돌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첨언했다.
'야생돌'을 통해 탄생한 데뷔조에게는 MBC '음악중심' 비롯해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소속사 계약부터 후속 활동까지 MBC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영롱 PD는 "기존의 MBC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소속사가 정해지면 MBC의 손을 떠나는 구조였다. 이번에는 다르다. 소속사와 계약을 연결시켜주고 계약 기간 동안 MBC가 함께 활동을 지원해준다. 후속케어까지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영롱 PD는 "지원자들의 간절함이 이 프로그램의 큰 포인트다. 이 정도로 간절한 지원자들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간절함이 큰 지원자들이 많다. 온몸을 불태워서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지원자들의 매력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 포인트가 아니라 여러 가지 포인트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 지원자들에게 애정을 쏟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