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S.] ‘보이스’·‘기적’→‘캔디맨’까지, 대작 없어도 추석 극장가는 풍성
입력 2021. 09.18. 07:00:00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추석 극장가는 올해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맞았다. 연휴를 앞두고 대작 및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규모는 작지만 관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5일,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와 ‘기적’(감독 이장훈)이 동시 개봉됐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배우 변요한, 김무열, 박명훈, 이주영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가족 추석 연휴 필람해야할 ‘보이스피싱 백신 영화’로 자리매김 중이다. 누구나 타겟이 될 수 있지만 누구도 보이스피싱 실체에 대해 쉽사리 알기 힘든 점을 김선, 김곡 감독이 짚어내고 있다.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변요한의 리얼 액션, 김무열의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가 더해져 실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보이스’는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CGV 왕십리, CGV 용산에서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린 ‘기적’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 시너지,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스토리와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섬세한 스토리를 통해 다채로운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재개봉 영화도 눈길을 끈다.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같은 날 재개봉된 것.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1살 생일에 자기가 마법사임을 알게 된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영생을 주는 마법사의 돌을 두고 벌이는 볼드모트와 대결을 그린 영화다.

2001년 국내 개봉해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4DX 버전으로 2018년 10월 재개봉해 27만 명을 더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재개봉은 ‘해덕(해리 포터 덕후)’들에게는 반가움을, 호그와트의 마법세계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다시 한 번 추석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의 개봉도 관심을 모은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와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이 주인공이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포켓몬의 손에서 자라 자신이 포켓몬이라고 믿는 소년 코코가 처음 만나게 된 인간 소년 지우와 파트너 포켓몬 피카츄의 친구가 되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특별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에 이어 좌석 판매율까지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은 낙서왕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용사로 선택된 짱구가 ‘미라클 크레용’으로 탄생시킨 낙서 용사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떡잎마을과 세계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크레용 액션 블록버스터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28번째 시리즈다. 짱구와 낙서 용사들이 낙서왕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크레용 액션은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쏘우’ ‘인시디어스’ ‘애나벨’ ‘더 넌’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말리그넌트’가 강렬한 서스펜스와 강렬한 스릴, 전율의 미스터리로 공포감을 안기고자 한다.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브레인 엔터테이닝 무비다. 지난 15일 개봉됐다.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는 ‘캔디맨’(감독 조던 필)도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캔디맨’은 조던 필 감독 공동각본 제작 작품으로, 거울을 보고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미지의 존재 ‘캔디맨’을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다.

해외 유수 언론매체들의 극찬을 받으며 북미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캔디맨’은 조던 필 유니버스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외에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비롯해 장기 흥행 중인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황정민 주연의 ‘인질’(감독 필감성)도 추석 극장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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