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첫방] 김민재X박규영, 엉뚱한데 설레네
입력 2021. 09.23. 14:12:47

'달리와 감자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상극 남녀가 만났다. 엉뚱한 첫 만남이 설렘을 유발했다. 좌충우돌 운명 스토리로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할 ‘달리와 감자탕’이 시청자를 찾아왔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에서는 진무학(김민재)과 김달리(박규영)의 엉뚱하면서 흥미로운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달리는 네덜란드 크뢸러 밀러 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이다. 어느 날 관장은 그에게 미술관 VVVIP인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해주길 부탁했다. 달리는 내키지 않았지만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제안을 수락했다.

반면 진무학은 거친 말을 내뱉으며 강렬한 첫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감자탕 신메뉴 품평회 이후 200억짜리 계약이 걸린 네덜란드 출장을 떠났다. 김달리는 VVVIP를 에스코트 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진무학을 VVVIP로 착각한 김달리는 그를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데려갔다.

파티를 즐기던 중 진무학은 모딜리아니의 작품 가격이 한화 1600억 원 정도라는 걸 듣고 놀라 체리가 목구멍에 걸리고 말았다. 김달리의 도움으로 목에서 튀어나온 체리는 모딜리아니 작품을 훼손하고 말았다. 이때 김달리가 모딜리아니 그림이 가품이라는 것을 밝혀내 진무학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파티에서 쫓겨났고, 김달리는 진무학이 자신이 에스코트하려던 진 히토나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무학은 진백원(안길강)이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는 바람에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였다. 김달리는 진무학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낯선 남녀의 엉뚱한 첫 만남이 중점적으로 그려진 1회에서는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와 동시에 힐링을 유발,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도 몰입을 높였다. 무식, 무지, 무학한 캐릭터로 돈밖에 모르지만 감자탕 기업 ‘돈돈 F&B’ 상무로서 자신의 일에는 프로페셔널한 진무학 역을 맡은 김민재는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극 초반 재미를 하드캐리했다.

김달리로 분한 박규영 역시 독특한 감성을 지닌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틱한 펌 헤어와 유니크한 의상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차분한 목소리 연기와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역할을 소화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3개월 만에 재개된 KBS의 수목극 첫 주자다. 첫 방송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이 드라마가 KBS 수목극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KBS2 '달리와 감자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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