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김정현, 논란 후 심경→로잘린 '레슨비 먹튀 의혹'→노엘 경찰조사
입력 2021. 10.01. 14:20:01

김정현-박중훈-로잘린-리지-노엘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9월 25일~10월 1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서예지 조종설·가스라이팅 의혹' 김정현, 논란 5개월 만에 활동 재개

각종 구설에 휩싸인 김정현이 5개월 만에 심경을 밝혔다.

김정현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는 연기자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라며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알렸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4월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생활 논란까지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 서예지와 연인이었던 당시 출연하던 드라마 '시간'에서 상대 배우였던 서현에게 무례했던 행동 등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음주운전 혐의' 리지, 첫 공판에서 징역 1년 구형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리지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리지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저의 잘못으로 평생 해서는 안 될 범법 행위를 저질렀고 사고가 났다. 직접 신고해 자수했지만 스스로 말과 행동이 다른 자가당착에 이르러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라며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제가 될 수 있게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리지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박중훈,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투자 의혹

배우 박중훈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

지난 27일 한 매체는 박중훈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자금을 댄 엠에스비티에 자금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에스비티가 소재지를 두고 있는 서울 역삼동 타워432 빌딩은 박중훈이 최대주주인 일상실업의 소유다. 일상실업 대표는 박중훈의 부인이다.

이에 박중훈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초기 투자금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화천대유 '전주(錢主)'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배우의 개인 투자와 관련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려울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중훈은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로잘린, 레슨비 먹튀→협찬품 미반납 논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이 레슨비·협찬 물품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잘린에게 입시 레슨을 부탁, 290만원의 레슨비를 냈지만 레슨을 받지 못하고 레슨비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의혹이 커지자 네티즌들은 로잘린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와 관련해 로잘린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2019년 로잘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홍보대행사의 협찬 물품 반납을 촉구하는 댓글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거세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1일 로잘린의 레슨비 먹튀를 폭로한 A씨는 로잘린과 직접 만나 사과를 받고 환불 처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선생님은 이렇게 잘 끝낸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잘못하신 게 있고 그것에 대한 벌을 받으셔야하지만 그것이 아닌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무면허운전·경찰 폭행' 노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30일 오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은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앞서 노엘은 2020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한 노엘은 무면허운전 혐의가 적용됐다. 또 노엘은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주문 내역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확정한 뒤 노엘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로잘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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