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포항 어린이집 학대 사건…"알고 있는 것만 5개"
- 입력 2021. 10.01. 21:15:4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포항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다뤘다.
'궁금한 이야기Y'
1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포항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그려졌다.
고작 6살된 아이를 밀치고, 때린 담임 교사 최씨. 준우(가명) 엄마는 "'오늘은 선생님한테 길게 혼났다. 짧게 혼났다'고 들었을 때 예민한 엄마가 될까 못 물어봤었는데 작은 상처가 자꾸 생겼다. 멀리서 봐도 빨갛게 됐다. 처음에는 이빨 자국인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CCTV 보는 순간 그냥 무너졌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알고 있는 것만 5개다. 증거가 있는 게"고 이야기했다.
최씨는 CCTV 증거가 있는 정황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라 경찰은 6개월동안의 영상을 돌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일 강한 사건이다. 차원이 다른 심각한 사건이다. 학대를 한 거를 다 적어놨다. 28개까지 세어봤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교사가 있는 상황에서도 폭행이 이뤄졌다. 준우(가명) 엄마는 "본인도 아이가 있으면서 우리 아이한테 그랬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이후 만난 최씨는 "같이 잘 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를 학대한 이유는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통제가 되지 않아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날이 진짜 처음이었고 손톱 흉터가 난 것은 실수였다. CCTV가 위에서 찍혀서 심하게 나온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그렇게까지 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제 애들을 못봤다. 어린이집을 무서워서 못 보내겠다. 혹시나 아이들도 다칠까봐 저와 관련해서 피해를 보게 될까 겁도 났다. 살려달라.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나타나자 최씨는 거듭 사과하면서 빠르게 자리를 피했다.
또한 미리 학대 정황을 본 원장은 해당 교사를 출근하도록 두고, 다른 학부모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현재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해임된 상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