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상윤, 이하늬에 "내 생일, 父 기일이다" 자책
입력 2021. 10.02. 22:01:33

SBS '원더우먼'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상윤이 이하늬에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한승욱(이상윤)이 조연주(이하늬)에게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한승욱은 조연주에 "생일이라고 모여서 밥을 다 먹은 게 굉장히 오랜 만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연주는 "복에 겨웠다. 하도 생일에 뭐하는 거 싫어한다고 해서 케익에 초 부는건 안 시켰다. 고마워해라"라며 그동안 생일은 어떻게 보내왔는지 물었다.

한승욱은 "별 같은 걸 보기도 하고. 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생일 날짜를 입력하면 그날 찍힌 우주 사진을 보여준다"라며 "내 생일이 우리 아버지 기일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 내가 한창 아버지 회사일에 관심많았는데 학교 선배였던 회계사 선배한테 아버지 회사 장부가 이상하단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아버지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 장부 확인하러 한주 패션 공장에 가셨다가 거기서 불이 난 거다. 근데 사람들은 그 장부를 조작한 사람이 우리 아버지라고 하더라. 내가 그날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적어도 거기서 그렇게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라고 자책했다.

한승욱은 "그렇다고 이제와서 내 힘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생각들로 괴로울 때 이렇게 큰 우주를 보면 그 생각들이 별 거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조금은 괜찮아지더라"라며 "조용히 넘어가려고 하는데 간만에 축하를 받아본다. 아마 그 쪽이 기억을 잃은 뒤로 가장 좋은 일 한 걸거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조연주는 "근데 그 일이 그 쪽 때문에 일어났던 건 아니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아버지도 아버님이 그 일로 평생 괴로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걸 원하지 않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원더우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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