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이재, 男배우 폭로 후 입장 "최대한 순화한 것…고통 재생산 무서워"
- 입력 2021. 10.06. 11:36:36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허이재가 한 유부남 배우에게 당한 갑질, 성희롱 폭로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이재
허이재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허이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들께 조심스레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끝까지 실명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실망한 분들도 계시고 제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아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영상을 켰다"고 운을 뗐다.
허이재는 "일단 제가 상대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문제 때문"이라며 "그때 저는 어린 사회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녹음이나 녹취 등의 증거가 없다. 다만 저는 저에게 일어났던 일을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서 올린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알기 때문에 그동안 연락주신 기자분들과 방송 관계자 분들, 걱정해주시는 지인 연락도 다 피하고 있었다"며 "솔직한 마음은 그때 받았던 저의 상처들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는 고통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참 활동할 때도 관련 기사나 댓글을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하나 하나 다 찾아봤다. 의외로 걱정해주고 용기를 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서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분께는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며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많은 저에게 실망하실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오늘로써 그 사람과 관련된 언급, 영상은 마지막일 것. 앞으로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이재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과거 한 드라마 촬영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의 괴롭힘, 성관계 요구 등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후 배우의 이름을 추측하며 특정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며 피해가 커지자 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허이재는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허이재, 웨이랜드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