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생필품만 훔치는 고성 절도범 정체는
- 입력 2021. 10.08. 21:14:2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시골마을을 뒤흔든 절도범 사건이 공개됐다.
궁금한 이야기Y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경남 고성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절도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경남 고성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주민들은 최근 자꾸만 없어지는 살림살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집마다 하나둘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물건들은 이상하게도, 전부 값나가는 금품이 아닌 자잘한 생필품과 음식물이다. 절도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CCTV를 설치한 주민은 영상을 확인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수식 씨네 담장과 대문을 오가며 온갖 생필품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된 CCTV 속 침입자. 그간 동네 주민들을 괴롭혀온 생필품 도둑의 정체는, 올해 초 마을로 이사 온 20대 청년 민수 씨(가명)였다. 민수 씨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2급 발달 장애인이었다.
주민들은 "부모가 애를 방치해뒀다. 애만 혼자 있다. 부모들이 나쁘다"면서 "무섭기도 하지만 안쓰럽다"고 말했다. 제작진을 본 민수 씨는 "그냥 혼자 살고 밥 먹고 자고"라며 대화가 서툴고 아이처럼 행동했다.
그런데 그가 동네를 뒤흔든 이유는 단순히 기묘한 절도 행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웃의 집에 침입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돌발행동은 물론, 이제는 커터 칼을 들고 동네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담을 넘어 물건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흉기까지 소지하며 돌아다니는 그의 위협적인 행보에, 연로한 마을 주민들은 점차 두려움과 분노로 지쳐가는 상황.
민수 씨 부모님은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동생이랑 문제가 생기니까 여길 알아 본거다"라고 해명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