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이봉련 "'갯마을 차차차' 여화정 비주얼 만족스러워"
입력 2021. 10.18. 14:46:12

이봉련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 여화정 역을 위해 비주얼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봉련은 최근 셀럽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봉련은 공진동 5통의 통장 여화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화정은 공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의리 있고 화통한 여장부다. 상가와 집을 여럿 가진 횟집 오너로, 혜진의 집과 치과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지역 사랑이 대단해 공진동 5통 통장을 세 번째 연임하고 있다.

'착붙' 의상으로 매회 눈길을 끌었던 이봉련은 외형적인 부분에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묻자 "비주얼적으로 괜찮지 않았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화정이는 카운터에 앉아있는 바지 사장이 아니다. 손님을 직접 응대를 하는 사장이고, 통장이기 때문에 동네 대소사가 있을 때 발 벗고 나선다. 활동하기 편한 옷들을 주로 입었다. 특히 등산 조끼를 자주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 아이템은 휴대폰 가방. 이봉련은 "초반에 직접 제안했던 소품은 휴대폰 가방이다. 그 가방은 무조건 메고 나왔다. 유제원 감독님이 그 가방을 보시고는 화정이는 저걸 메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농담을 하시기도 했다(웃음). 그 정도로 그 가방을 절대 벗지 않았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여화정 헤어 스타일에 대해서는 "헤어는 정갈한 반묶음 스타일로 정해졌다. 분장팀에서 완벽하게 신경 써 주신 부분이다. 처음에는 넓은 이마를 다 드러내야 해서 좀 놀랐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화정이스러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에 들더라. 저에게는 (넓은 이마가) 콤플렉스인데, 여화정에게는 그런 거 따위가 콤플렉스로 작용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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