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떼창" 씨엔블루, 데뷔 12년차 밴드의 과감한 도전 [종합]
입력 2021. 10.20. 15:48:46

씨엔블루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밴드 씨엔블루 데뷔 12주년을 맞아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20일 오후 씨엔블루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에 대해 “보여드릴 게 많다. 저희가 전역하고 처음 발매한 앨범이 과거와 현재, 발라드 곡으로 시작했다면 이번엔 곧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거 같은 마음에 ‘라이브로 하면 즐거운 노래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상상이 가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씨엔블루는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를 통해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 그리고 이를 끊어낼 용기에 주목한다. 이들은 불필요한 관계를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Love Cut)’ 끊어내고 자유를 쟁취하는 ‘헌터’로 변신한다. 특히 ‘헌터’로 변신한 씨엔블루는 컨셉추얼한 시도를 꾀하며 대중들에게 한걸음 변화한 모습으로 다가간다.

콘셉트 변화를 시도한 이유에 정용화는 ”지금까지 이런 걸 안 해봤다. 콘셉트를 준 앨범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계기로 안 해본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신은 ”보시는 팬분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싹둑 (Love Cut)’은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며,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로 곡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싹둑 (Love Cut)’에 대해 정용화는 “떼창할 부분이 있다. 라이브를 하게 되면 흥이 나는 곡이 될 거란 생각에 곡을 썼다”라고 소개했다.

랩에 처음 도전했다는 이정신은 “오프라인 공연을 빨리하고 싶은 열망이 담겨있지 않나 싶다”라며 “처음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라고 공감했다. 강민혁은 “저는 확실히 인트로에 나온 휘파람에 꽂혔다. 노래를 듣다 보니 ‘라라라’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구간이 머릿속에 맴돌더라”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싹둑 (Love Cut)’을 비롯해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는 이야기가 담긴 펑키한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Hold Me Back’, 씨엔블루 특유의 세련됨이 묻어나는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정용화의 감미롭고 포근한 보컬 색이 두드러지는 ‘Time Capsule’ 등 5곡이 수록됐다.

어느덧 데뷔 12년 차를 맞은 씨엔블루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강민혁은 “멤버들과 팬분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열심히 들어주시고 재밌게 불러주시는 힘이 큰 원동력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얼마나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할지 고민을 하다 보면 또 다른 좋은 앨범이 나오고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많은 후배 밴드들이 등장한 만큼 선배 밴드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정용화는 “나이가 어릴수록 얻는 소재도 많고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을 통해 음악을 하면 성장하는 것 같다. 후배님들에게 배울 점도 많고 그 친구들의 열정을 보면서 저희도 더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씨엔블루로서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은 늘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는 정용화다. 그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기보다 그 때, 그 당시, 그 나이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게 좋고 재밌는 것 같다. 저희도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 모르는 게 재밌는 것 같다. 저도 나이가 더 들면 어떤 음악을 할지 모르니까 그런 부분이 기대된다. 들어주시는 분들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씨엔블루의 새 앨범 ‘WANTED'는 오늘(2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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