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 사생활 폭로, 허위사실 유포→여론 조작까지 ‘2차 가해’ 심각 [종합]
- 입력 2021. 10.21. 13:19:3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선호가 낙태 종용, 혼인빙자 등 사생활 논란으로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여기에 전 여자친구 A씨를 향한 2차 가해는 물론, 김선호 팬들의 여론 조작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논란은 쉽사리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김선호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는 지난 20일 당초 올렸던 커뮤니티 게시판 폭로글을 수정하며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K배우로부터 혼인을 빙자한 낙태를 회유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K배우는 김선호로 지목됐고,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가며 파문이 일었다.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도 김선호는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논란이 불거진 사흘 만인 지난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철르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의 사과와 전 여자친구 A씨의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 A씨를 향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A씨의 신상은 온라인상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됐으며 A씨의 신상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난, 심지어 신변에 대한 위협까지 피해가 심각한 상황. 이로 인해 A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변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측은 “일반인인 A씨가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면서 “A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은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김선호의 일부 팬들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여론을 조작하려 시도하기도. 한 네티즌은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한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양심 고백을 한다며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단체 대화방에서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는 글이 공유됐다.
해당 카톡방의 멤버는 다른 멤버들에게 각종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뜨려 달라고 부탁하며 “‘(김선호가) 이런 여자를 만나서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 폭로했다’ 식으로 댓글 형성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네이트 아이디 여러 개라 베스트 댓글 만들기는 쉽다. 타 사이트에 퍼가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다른 멤버가 “허위사실 유포해도 괜찮냐”라고 묻자 “일단은 여론을 뒤바꾸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김선호를 감싸는 것은 잘못된 행위다. 김선호를 향한 잘못된 팬심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를 향한 과도한 신상털기 및 2차 가해는 멈춰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