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드라마”…‘크라임 퍼즐’ 감독·배우들의 자신감 [종합]
입력 2021. 10.29. 12:14:16

'크라임 퍼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저희 드라마는 숨죽이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다. 숨 가쁘게 봐야하는 드라마다”

김상훈 감독의 자신감이다. 배우들의 열연에 회를 거듭할수록 맞추어지는 퍼즐 조각들은 장르적 쾌감을 더한다. 흩어진 진실의 조각을 찾아 나설 ‘크라임 퍼즐’이 진실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

29일 오전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감독 김상훈)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훈 감독, 배우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 등이 참석했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의 진실 추격 스릴러다.



윤계상은 극중 살인을 자백하며 수감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삭발투혼을 감행했다.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강인한 인상을 효과적으로 주고 싶었다. 살인을 자백하고, 천재라고 인정받는 범죄심리학자가 일을 벌인다면 외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감독님과 조율했다. 웹툰에는 삭발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감하게 삭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승민은 프로파일러다. 범죄자들의 심리를 쫓고, 누가 범인인지 추적해나가는 사람이다. 똑똑하고, 천재적인 사람이다.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면서 일이 벌어진다”라고 자신이 맡은 인무을 소개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고아성은 아버지와 연인을 동시에 잃은 극한의 혼란 속에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형사 유흐 역을 맡았다. 고아성은 “유희는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였던 한승민을 처음 만나게 된다. 동경하고, 속으로 좋아했던 사람이다. 발령됐을 때 범죄심리학자와 형사로 일하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어느 날 갑자기 저희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면서 유희의 모든 세상이 무너진다. 충격적이고, 좌절하지만 이 사건을 제가 맡겠다고 다짐하고 한승민과 재회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제가 과거와 현재다. 아버지를 살해하기 전과 후가 비슷한 분량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했다. 윤계상 선배님은 삭발로 임팩트를 두셨는데 저는 이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에 연기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불같은 기질을 가진 행동파 형사 김판호로 분한다. 단순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김판호는 유희가 소속된 안림 경찰서 강력계 팀장이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한승민과는 오랜 절친으로 그의 살인 자백을 쉽게 믿지 못한다.

윤경호는 “시나리오가 흥미로웠다. 시작 자체가 충격적이라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까가 궁금했다. 처음 벌어지는 상황 설정이 강렬한 대본은 처음이었다”면서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는 저에겐 너무 과분하다. ‘이 사람이 윤경호다, 윤경호 스타일의 연기다’라는 말없이 김판호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어디 나오든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배우가 제 바람이다. ‘케미’ ‘시너지’ ‘앙상블’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저 배우가 있으면 시너지가 잘 발휘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랐다.



세 사람의 케미는 현장에서도 돋보였다고. 윤계상은 “너무 영광이었다. 촬영 때 항상 네 명이서 만나서 회의하고, 스터디를 했다. 그래서 현장에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신이 바뀌어도 10번 연습한 것처럼 호흡이 좋았다”라고 했으며 고아성 역시 “현장에서 ‘윤브라더스’ 케미가 카메라 밖에서도 어마어마했다. 저는 두 분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만했다”라고 웃음 지었다. 윤경호 또한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처럼 저를 반겨주셨다. 학생 때 작업처럼 열띠었다. 또 유쾌해서 역으로 시너지를 가져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라임 퍼즐’은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치밀한 연출로 호평 받은 김상훈 감독의 연출작이다. 김 감독은 “이 세분은 제 사심이 섞인 배우들이다. (출연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선 잘 찍어야 하지 않나. 항상 현장에서 경호 씨가 아이디어를 내고, 아성 씨가 배려해주고 받아줬다. 계상 씨는 지휘자처럼 해줘서 저는 옆에서 받아먹었다. 물론 대본보고 (출연을) 결정했지만 드라마를 보면 너무 잘 어울리신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음에 저를 보고 선택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살인을 자백하고 스스로 교도소에 갇힌 한승민의 사투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쫓는 유희의 추적, 긴밀히 얽힌 두 트랙의 이야기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흩어진 진실을 꿰어 맞출수록 뒤집히는 반전의 퍼즐이 극강의 서스펜스를 자아내며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훈 감독은 “저희 액션은 살아남아야하는 생존 액션이다. 리얼하고, 처절해야한다고 얘기를 나눴다. 시청자가 봤을 때 처절해 보여야하는 게 1번이었다. 생존이 아닌 누군가를 검거해야할 땐 멋을 좀 부렸다”면서 “심리학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쭉 흘러간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매력이 정답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계속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드라마 속에서 한승민이라는 캐릭터가 툭툭 던지지만 정말 중요한 건 혼자만 생각한다. 그 궁금증이 유지돼 긴장감으로 가는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또 김상훈 감독 “저희 드라마는 숨죽이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다. 숨 가쁘게 봐야하는 드라마다. 너무 재밌다.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실”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를 들은 윤계상은 “화려한 액션, 두뇌 싸움, 훌륭한 배우들의 케미가 곁들여진 판타스틱한 드라마다”라고 했으며 윤경호는 “첫 시작을 보면 끝을 안 보면 안 되는 드라마”라고 전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크라임 퍼즐’은 오늘(29일) 오후 3시 올레tv와 seezn을 통해 1, 2회를 첫 공개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올레tv, seez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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