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모두 인정…깊이 반성하고 후회 중" [공식]
- 입력 2021. 11.04. 14:50:46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영탁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영탁
4일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됐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다.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SBS 연예뉴스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수사 끝에 서울경찰청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월에 발매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 수익을 거두고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하는 마케팅 업자 A씨에게 3000만원을 건네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 그의 의도대로 순위가 오르지 않자 A씨에게 환불을 요구해 1500만원을 돌려받았다.
이후 2019년 10월에는 A씨에게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까지 제기해 소장 각하 명령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2020년 2월부터 가요계 음원 사재기에 관련한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수사한 결과 영탁의 소속사 대표로부터 매니지먼트 권한 위임 받은 B씨가 투자자에게 '영탁의 음원에 대해 사재기를 의로했다'고 고백한 녹음파일과 해당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같은 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 대표를 비롯해 마케팅업자 A씨, 영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연예계 관계자 B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