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무진성, 살아 숨 쉬는 티키타카 케미 [종합]
- 입력 2021. 11.04. 17:32:3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말맛’이 살아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과 개성을 겸비한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자 한다.
'장르만 로맨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크린으로 생중계됐으며 조은지 감독, 배우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등이 참석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배우로 데뷔 후 다양한 단편 영화 연출을 거쳐 첫 장편 영화에 도전한 조은지 감독의 작품이다. 장편 연출작 데뷔 소감으로 조은지 감독은 “새롭게 와 닿은 건 전부였다. 어려웠던 건 배우님들이 채워주셔서 응원을 받은 느낌이다. 어렵다기 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승룡은 조은지 감독에 대해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의 마음을 알고, 어떻게 구현할지 정확히 구현하되 연기에 대해 얘기할 때 배려를 해주셨다. 저는 그동안 선이 굵은, 일상에서 보기 힘들 것 같은 인물을 연기했다. 땅에 붙어있는, 바로 옆집에 살 것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 조은지 감독님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툭툭 주셨다”라며 “라디오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어느 순간 정확한 소리가 나더라.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조은지 감독을 만나서 제 필모에 방점이 될 것 같은 기대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10대부터 50대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를 다룬다. 부부, 친구, 이웃, 사제까지 현을 둘러싼 관계를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다. 조은지 감독은 다양한 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전, 배우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인물 관계나 캐릭터 설정보다는 감정에 잘 따라갈 수 있게끔 중점을 뒀다. 보편적인 감정으로 성장하는 그들이 캐릭터의 설정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시선이 되지 않게끔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까지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조은지 감독은 류승룡을 캐스팅한 이유로 “현의 과거부터 어떤 걸 진행 중인 모습이 상대에 의해 보였으면 했다. 현을 통해 중년의 삶, 무게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류승룡 선배님은) 장르를 다 어우르는 배우지 않나. 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관계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승룡 선배님이 적합하게 잘 표현해주실 거란 확신이 들었다. 글 작업할 때 승룡 선배님을 염두해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희원 선배님은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다는 걸 지인을 통해 들었다. 그 후로 한 번 만나 뵀는데 정말 섬세하시더라. 캐릭터를 작업할 때도 희원 선배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참여해주셨다”라고 전했다.
현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티키타카를 주고받는다. 특히 현과 유진은 주객전도 사제 관계를 보여주며 예측불허한 전개에 힘을 싣는다. 류승룡은 “영화 속에서 밥을 먹기 위해 글을 쓰는 저와, 저의 과거를 보는 것 같은, 날 설고 살아있는 거침없는 글을 쓰는 유진을 보면서 자극과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진성 배우가 임하는 자세, 현장에서 집중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잘 포용하더라. 생각하지 못한 연기들을 거침없이 하는 걸 보면서 닮아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임했다”라고 무진성과 호흡 소감을 말했다.
무진성은 “극중 유진이라는 인물이 7년째 슬럼프에 빠져있는 현을 만나고 공동 집필을 하게 된다. 유진은 현 선생님이 쓴 책에서 영감을 받고, 삶에서 희망을 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으며 상처를 극복하면서 살아간다”면서 “현실의 배우인 저도 연기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을 때 류승룡 선배님의 영화를 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마음가짐을 정리했다. 멋진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현실의 저와 유진이란 인물에 교집합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극, 영감을 받으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무진성은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유진 역에 캐스팅 된 것. 무진성은 “영화 첫 데뷔작이라 얼떨떨하다. 많은 배우분들이 오디션에 임했다고 들었다. 저 또한 부담감을 가진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는데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진심을 다해 연기하려 했다”라며 “류승룡 선배님과 연기를 같이 하게 됐는데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 고민들에 조언해주셨다. 놓치고 갔던, 배우로서 기본과 연기를 할 때 사소한 부분들까지 많이 챙겨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고 선배 배우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