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친구 부부, 쇠사슬에 묶어 7년 동안 폭행…이유는?
입력 2021. 11.05. 21:44:03

'궁금한 이야기Y'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친구 부부와 기묘한 동거를 한 남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친구 부부와 기묘한 동거 남자는 왜 7년간 벗어나지 못했나?' 편이 그려졌다.

정민(가명)씨의 몸 곳곳에는 폭행이 의심되는 흔적이 가득했다. 제일 먼저 직장 동료가 이를 의심하고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동료는 "그걸 강요해서 할 수 없어서 몇 개월 있다가 직장을 옮긴다고 해서 보내줬다"고 했다.

친구 부부와 함께 살던 정민(가명)씨는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쇠사슬을 가져와서 다리를 묶었다"며 잡동사니가 가득한 쪽방에서 사실상 감금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A4에 해야할 일을 매일 매일 써야했다. 여태 30~40장을 쓴 거 같다"고 했다. 이 내용을 다 완수하지 못하면 폭행이 이어졌다고. 고환 파열, 비골 골절 등 폭행이 이어진 것은 무려 7년 동안이었다.

정민씨의 주장이 거짓말이라기엔 폭행 증거가 뚜렷했다. 응급의학과 김대희 교수는 "코 뼈가 부러졌는데 파인 상처가 없이 폐쇄성이라는 것은 피가 안난 것. 둔기나 주먹으로 인해 생긴 것. 파란 멍이나 빨간 멍이 부위 별로 있다는 점은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씨는 "남녀를 떠나서 편한 사이긴 했다. 최 씨가 술을 취한 채 들어와 툭툭 치기 시작하면서 유사 성행위를 했다. 최 씨는 다음날 화를 내면서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있는데 술에 취한 나의 행동에도 왜 가만히 있었냐. 네 잘못이 더 크다' 성추행범으로 오히려 신고를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잘못한 게 있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다. 그때 당시는 미안했다"면서도 "집에서 나올 때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사건은 다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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