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7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방영…감상포인트는?
입력 2021. 11.07. 13:20:00

티파니에서 아침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7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편성했다.

'티파니에서아침'을 트루먼 카포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과 부유한 중년 여성의 애인 노릇을 하는 젊은 작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사랑이야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화려한 대도시 이면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이나 빈부 격차의 문제를 아주 심각하지는 않게 그리고 있다.

뉴욕의 고급 보석상 '티파니'는 홀리의 욕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며, 그녀가 매주 찾아가는 '싱싱 교도소'는 그녀의 현실을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길 잃은 고양이는 홀리의 자화상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희대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 극대화된 영화라 할 수 있다. 극중에서 그녀는 콜걸로 등장하지만 세련된 패션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영화 후반에 길 잃은 고양이를 안고 빗속에서 울던 그녀의 모습을 보며 수많은 남자들은 고양이에 자신들을 대입했다. 첫 장면에서 딱 붙는 검정 드레스, 귀여운 앞머리로 포인트를 준 올림머리, 알이 큰 선글라스로 화려하게 치장한 채 티파니 보석상의 창을 들여다보던 그녀의 모습은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그대로 재현된 바 있다.

영화 전반에 깔리는 서정적인 곡 '문 리버(Moon River)'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극중 홀리가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아주 사랑스럽고 인상적이다. 이 곡을 만든 헨리 맨시니도 수많은 버전 중 오드리 헵번이 부른 이 버전이 최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원작자인 트루먼 카포트는 홀리 역으로 마릴린 먼로를 염두에 뒀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녀는 영화에 캐스팅되었지만 극중 배역이 콜걸이라는 것 때문에 이미지에 안 좋을 거란 이유로 하차했다. 그러나 영화는 성공했고, 마릴린 먼로의 대타로 출연한 오드리 헵번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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