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 논란 재차 부인 "작가·감독이 속였다" [전문]
입력 2021. 11.09. 10:28:14

이지훈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이지훈이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작가의 주장을 거듭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지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이 나에게는 마지막 글이다. 내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인터뷰 지각 논란에 대해 자신과 현장 스태프, 기자 사이에서 소통의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작가, 제작사 대표의 녹취록에 대해선 "저는 한 번도 뵌 적 없고 소통한 적이 없는 박계형 작가님이다. 제작사 대표님과 작가님, 감독님 사이의 일은 저도 모른다"며 곽기원 감독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지훈은 "갑질을 한 적도, 할 이유도 없다. 땡깡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도 없다"면서 "짜집기 좀 그만해달라. 당시 저는 여러 작품을 제안 받았고, 제작을 하셔야 하는 제작사 입장에서는 작가님께 살을 붙여서 말씀하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녹취록은 아마 이 드라마 촬영 전 아니면 캐스팅 전 이야기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는 감독과 분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12부작인 드라마를 수정해도 한 회에 8씬 나올 정도로 매우 적었다며 "시놉은 주인공인데 수정돼도 한회에 많아야 8씬인 대본을 하고 싶어할까. 갑자기 촬영하기 3주 전에 얘기하지도 않은 승훈이 역할로 바꿔서 하자고 하시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냐. 누가 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 분께서 나를 속이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지훈은 "더는 이 일로 일일이 답변할 일이 없을 거 같다.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은 법적으로 선처 없다.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다"며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고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한 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 역시 지난 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지훈 SNS 글 전문.

이 글이 저에게는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려요! 일련의 영상들 글들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첫 번째, 알펜시아 촬영에 대한 스태프분의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근데 5시요? 5시에 다같이 골프장씬 촬영을 했을 텐데요! 근데 제가 5시에 제가 인터뷰시간이었다구요?.. 인터뷰하신 스태프분도 정신이 없으셔서 착오가 있으셨나 봐요 모르시고 그냥 얘기하신 거 같아요. 아무튼 엊그제 현장에서 조연출님과 저 각자의 상황을 들어보니 이래요. 스태프분은 드라마 인터뷰 시작 시간을 기자님 께 6시로 전달 받았고요. 저희 매니저는 인터뷰 시간을 기자님 께 6시 반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저는 선배 배우님과 저녁밥을 먹고 소화 시킬 겸 뛰어서 6시 23분에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고요! 그러니 저는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였고요. 인터뷰 해주셨던 기자님 그리고 저, 현장 스태프분끼리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해였더라고요 서로 오해였구나 했고 이해하고 풀렸어요 어제, 근데 유튜버님은 또 한쪽말만 듣고 오보를 하신 거 같네요. 인터뷰하신 분이 유튜브님께 문자를 보내신 걸로 알아요 정정해 달라고요! 답변을 인지만 하고 계시겠다고 답을 보내셨더라고요. 정정은 안 해주시나봐요. 그리고 두 번째는요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과의 녹취록, 저는 한번도 뵌 적 없고 소통한 적이 없는 박계형 작가님이세요. 사실 제작사 대표님 작가님 감독님 사이의 일은 저는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어요. 단, 곽기원 감독님과 카톡 내용을 그냥 올려드려용. 말씀드린 거처럼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어요. 할 이유도 없습니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땡깡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궁금한 게 그 녹취록 몇월 며칠 녹취록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것도 밝혀주세요! 그럼 답 나올 것 같은데요 짜집기좀 그만하세요 이제ㅎ 힘드실 꺼 같아요 ㅠ저는 제작사 대표님과 '99억의 여자'로 인연이 닿아 제안주시고 또 제안주셨어요. 녹취록을 들어보니 제작사 대표님께서 어느 분에게 선우 분량이 적어서 ‘대본보더니 안한다 딴 데 간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이 당시에 여러 작품을 제안받았어요. 미팅도 돌아다녔구요. 얼른 제작을 하셔야 하는 제작사 대표님 입장에서는 작가님께 살을 붙혀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거 같아요. 제작을 하셔야 하니까요. 녹취록은 아마 이 드라마 촬영 전 아니면 캐스팅 전 이야기인 거 같네요. 저는 분명 제안 온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지금 드라마 대본을 4부까지 받았고 읽었습니다. 정말...놀랬어요... 시놉시스에는 남자 주인공인데 1부 3씬 2부 4씬 3부 4씬 4부 5씬 있더라고요.. 이거 뭐지? 하고 다른 작품도 미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다른 미팅을 다하고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의아해서 곽기원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저 이렇게 자리를 했어요. 만나자마자 감독님께서 선우가 주인공인데 분량이 없어서 놀랐죠?라고 하셔서 네라고 했구요. 감독님께서 저에게 걱정하지마세요 수정할 거고 5부에 승훈이 서브 남주가 죽고부터 선우 스토리가 많아질 거라고요 다 생각이 있으시다고 하셨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셨어요 고민하다가 그래 저한테 제일 먼저 제안을 주셨던 작품이라 감독님 믿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있다가 수정고를 다시 받았어요 근데 감독님 말씀이 거짓말이시더라구요. 1부터 4부 거의 다 비슷했고요. 5부 5씬 6부 6씬나오더라구요. 이 드라마는 12부작인데...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불안해서 감독님께 통화를 했고 재차 문자를 드렸어요. 걱정이 된다구요 제 입장에서는 당연하죠 시놉시스와 감독님 애길 들었는데 한 회에 3-4씬 많아야 6씬 이더라고요 한 회 씬이 거의 50씬 이었는데요.저도 많은 대본을 보았는데 이게 맞는 걸까 했어요 제작사 대표님께 다른 작품을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다시금 말씀을 드렸더니 대본이 수정 된다고 하셨고 또 다시 수정고를 보고난 이후에도 씬이 2씬 정도 늘었습니다. 어느 누가 시놉은 주인공인데 수정이 되어도 한 회에 50씬 중에 많아야 8씬인 대본을 하고 싶어할까요 그것도 촬영도 아직 안들어가고 첫 촬영까지 두달 가까이 시간이 남아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어떤 분들이건 제작사에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다들 생각하실 거에요. 그리고 갑자기 촬영하기 3주 전에 얘기하지도 않은 승훈이역할로 바꿔서 하자고 하시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제가 갑질을 하고 제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걸까요? 누가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분께서 저를 속이신 거인데요. 두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로 하시면 안되시죠.. 아무튼 중간에 저는 모르는 상황 안에서 제작사 대표님과 작가님이신지 감독님이신지 이상한 녹취록이 탄생이 된 거 같습니다. 드라마 계약을 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다른 역할도 캐스팅이 안되어있는데 저한테 다른 제안이 들어와 있는데 생각도 못하나요? 저도 제가 하고싶은 작품을 선택하고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대본 표지만 공개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올리신 거 제일 마지막대본이시던데요. 제일 처음 제가 받은 초고, 두 번째 수정고 내용 다 공개해주세요 부디. 없다하시면 제가 보고 충격에 빠졌던 대본 다 공개해드릴게요. 아 그 인스타 관련 얘기 하셨던데 그 계정 19년도에 해킹 당한 계정이에요 확인해주세요! 메세지 보내요! 제 팬분들께 아직도 낮, 밤마다 시간날 때마다 감사 인사 보내고요 제가 좋아했던 분들한테도 보냈고 음바페한테도 일주일에 한 번씩 보내요^^ 그게 왜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데 그걸로 인맥도 쌓고 모르는 친구가 생기고 모르던 남녀가 만나서 연애도 하게 되고 누굴 응원도 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광고도 하더라고요 좋은 기능 같은데 더는 이 일로 제가 일일이 답변할 일이 없을 꺼 같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없는 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과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 이제부터 법적으로 선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 지극히 아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마지막 글을 남겼어요!^^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고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한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을게요! 이런 시간이 있었던 만큼 제 인생도 연기도 사랑도 깊어질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모두 함께 촬영 잘하고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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