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잇는" 김성령→배해선, 우먼파워 블랙코미디 '청와대로 간다' [종합]
입력 2021. 11.09. 12:27:35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정치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9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성호PD, 배우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가 참석했다.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

윤성호 PD는 "웨이브가 우리를 선택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드라마가 웨이브만의 메르트가 되고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는 "다른 데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웨이브에 가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볼 수 있잖아처럼 되고 싶다"며 "이렇게 간섭을 안 받아 본 게 처음이다. 채널 밖에서 제작을 해왔지만,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았다. 실제 창작을 하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전권을 줘서 창작자에게 고마운 플랫폼"이라고 했다.

전직 사격 국가대표 이자 문체부 장관 이정은 역을 맡은 김성령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노린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내 연기 인생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며 "장면을 생각하면 재밌을 거 같았지만 조금 어려웠다. 뼛속부터 정치인이 아니라 뜻하지 않게 장관까지 된 인물이라 노련하게 표현해도 안 될 거 같아서 힘들었다. 흘러가는스토리 속에 잘 묻어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역구 4선 현 야당 중진 차정원 역을맡은 배해선은 "내가 사격을 잘하고 좋아한다. 다시 태어나면 사격 선수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였다. 차정원이라는 부합되는 조건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눈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정원에게는 선이 없는 거 같다. 그런 것들을 경계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쾌속 질주하는 야망과 열정이 어디서부터 오게 되는 걸까 생각했다. 어떤 두려움도 없는 정신이나 마음 상태가 눈빛에 실리지 않을까 싶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치 블랙코미디 장르에 대한 매력에 대해 백현진은 "이작품을 선택했을 때 그리고 촬영하는 과정, 현재도 정치 블랙코미디라는 키워드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윤성호 감독의 단편 시절, 저자본으로 찍었던 장편 영화를 재밌게 보던 사람으로서 시리즈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시나오리를 보자마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윤성호 감독의 대사가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정치물을 보는 건 재밌었는데 하기엔 어려울 거 같아서 꺼려지기도 했고, 블랙 코미디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할 수 있을지 의심도 됐다. 하지만 지인이 '윤성호 감독님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시고 전문 분야니까 한번 시키는대로 해보면 재밌게 나올 거다'라는 말을 들어서 바로 결정했던 거 같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이학주는 "대사가 어려웠다. 대사가 어려워서 NG를 많이 냈었는데, 선배님들이 멘탈 관리를 많이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백현진 역시 "촬영할 때 너무 재밌었다"고 말하며 이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윤성호 PD는 "드라마를 두 번 봤으면 좋겠다. 장관이 연기하면 다른 측근들 캐릭터도 다 무언가를 계속하고 있다. 모두가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다. 미국의 파일럿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들 것"이라며 "드라마를 쓰고 찍고 편집하느라 힘들었는데 '골때녀', '스우파'로 버텼다. 우리가 그걸 잇는 세 번째 여성 파이터들의 서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전편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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