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스폰서' 측 "갑질 없었다"→작가·감독 문자 공개 [종합]
입력 2021. 11.09. 14:18:08

이지훈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이지훈과 '스폰서' 측이 갑질 논란에 대해 "아무련 관련이 없다"고 못 박은 가운데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감독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9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할 이유도 없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떼를 쓴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다. 작가님,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사이의 일은 저도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누가 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 분께서 저를 속이신 것"이라며 "더는 이일로 답변할 일은 없을 거다.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은 법적으로 선처 없다.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갑질 논란'은 지난 3일 한 스태프의 폭로부터 시작됐다. 이 스태프는 출연 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으며, 배우의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배우가 이지훈으로 알려지면서 촬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스폰서' 측은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발빠르게 해명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 '스폰서'로 이름이 바뀌기 전 '욕망'을 집필했던 박계형 작가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해고 통보를 받았고, 절반의 스태프들 또한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스폰서' 측은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 박계형 작가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해명과 반박에도 이지훈의 갑질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이지훈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돌아다니는데 제 이름을 걸고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 그리고 갑질은 하면 안 된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억장이 무너진다.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욕해주셨으면 좋겠다. 불편한 상황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어떤 상황도 조금 더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HQ '스폰서' 측은 지난 8일 박계형 작가, 곽기원 감독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못 받았다.


'스폰서' 측은 "먼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며 박계형 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아울러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다"라며 곽기원 감독과 이지훈이 나눈 메시지 역시 공개했다.


또한 '스폰서' 측은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이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라며 '사실 확인서'를 공개했다.

'스폰서' 측은 "거듭 이야기하지만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지훈이 출연하는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IHQ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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