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즐거운 작품" '지헤중' 송혜교·장기용이 그려낼 현실 공감 멜로 [종합]
- 입력 2021. 11.09. 15:21:0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전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감성멜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장기용
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길복 감독,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가 참석했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길복 감독은 "드라마 안에서 연령대가 많은 배우들이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한다. 멜로의 연령층이 풍부해서 연령층이 곧 시청층이 될 것 같다. 20, 30대 국한되지 않고 어른들의 멜로도 있다"고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사실적인 멜로를 담고 싶었다. 패션 직업군이라 많이 신경 썼다. 리얼리티, 미술에 더 신경을 썼다. 악역이 없다. 따뜻함의 힘이 있다. 좋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잘 담으려 했다"고 기존 멜로드라마와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인 하영은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사랑과 일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모든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 힘이 있는 친구다. 지혜가 많은 친구인 것 같아서 이번에 연기하면서 하영은 덕분에 많이 공부를 했다"고 출연 소회를 전했다.
전작 멜로드라마 '남자친구'에 이어 또 멜로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멜로드라마를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이번에 또 멜로로 컴백을 한다고 시는 분들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도 더 많이 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표현하는 멜로는 이전과 다를 거라는 생각이 생겨서 이 작품이 욕심났다며 "전작 '남자친구'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섞인 멜로의 드라마였다면 이번 작품은 현실적이다. 캐릭터도 내 나이대와 비슷하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며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와닿아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동화 같은 사랑 아닌 현실적인 사랑에서 쾌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극 중 하영은이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이라는 캐릭터 직업에 걸맞게 화려함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감각적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송혜교는 "전작에도 화려하게 꾸미는 역을 하지 않아서 이번에 패션 역을 한다고 하니가 화려한 꾸미고 나올 거라 생각하시더라. 그런데 하영은 캐릭터 자체가 그렇게 화려한 인물은 아니다. 거기에 맞춰서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전작보다는 예쁜 주얼리도 하고 꾸미고 나온다"고 귀띔했다.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으로 분한 장기용은 "패션 주제에 흥미 느끼고 대본이 재밌었다. 현실적인 사랑, 자유로운 사랑 감정을 지닌 윤재국의 감정선이 어떻게 바뀔까 궁금증이 있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30대 접어들면서 성숙한 연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파리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의상에서 비주얼적으로 봤을 때 편해 보이지만 그 편안함이 멋짐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스타일링적으로 많은 상의를 했다. 윤재국의 자유분방함에서 오는 성숙함, 말투, 그런 것들을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과 정말 많이 논의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사랑의 감성을 선사하는 두 배우의 멜로 케미스트리가 기대되고 있는바. 송혜교는 장기용과의 호흡에 대해 "첫 촬영을 부산에서 했는데 걸어오는데 그냥 윤재국이더라. 첫 대사 때 저음 목소리가 제가 생각했던 윤재국 모습이라 앞으로 호흡이 잘 맞겠다 생각했다. 준비도 많이 해오고 열심히 해줘서 잘 촬영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장기용 역시 "첫 만남부터 지금도 (송혜교가) 옆에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카메라 앞에서 함께 호흡할 땐 더욱 신기했다. 첫 촬영 때 너무 긴장되고 떨렸지만 많은 배려를 해주시고 눈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끔 하는 힘이 있다"고 공감했다.
특히 '지헤중'은 장기용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의미가 남다를 터. 장기용은 "입대하기 전에 '지헤중' 팀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 감독, 작가, 모든 선배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했으니 많은 응원부탁드리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눈이 즐거운 작품이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멋진 의상들 보는 재미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모든 연인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만남과 헤어짐이 인생인 것 같다. 공부가 되는 작품, 인생 같은 작품인 것 같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지헤중'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