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1927’ 송해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역할 못했다” 눈물
입력 2021. 11.09. 16:28:57

'송해 1927' 송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송해가 아버지로서 제대로 역할을 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윤재호 감독, 송해가 참석했다.

송해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대사를 치르는 게 결혼이지 않나. 태어난 자식들의 의중을 파악해야하는데 그걸 못했다. ‘제가 그 아이의 아버지 노릇을 했나’라는 두드림이 제 뒷머리를 때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고자 그려놓은 마음이 1집에서 4집까지 해놓은 걸 몰랐다. 자기가 노랫말을 쓰고, 노래를 하고, 행하면서 하고자 했는데 파악하지 못하고 들어주지 못했다”면서 “답답했던 부자지간의 관계였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게 오기에 주고받을 사이가 없어 아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저에게 자료를 가져와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한 마디라도 얘기하지 싶더라. 그 목소리는 아버지 몰래 해서 그런지 마냥 떨리는 음성이었다. 전해주는 가사가 파악하면 파악할수록 그 아이의 마음이 약해져가는 걸 짐작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라고 털어놨다.

송해는 “(아들이) 한남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후 저는 한남대교를 올라가지 못했다. 일부러 돌아가고, 자식의 아빠로서 죄인이 됐다는 걸 느껴서 몹시 마음이 아팠다. 가족의 행복이라는 게 무엇이냐. 부모는 자식이 살아가며 잘 파악해 믿어야하는 의무가 있고, 자식은 자기가 하고자하는 호소를 해서 소통이 됐으면 했다”라며 “솔직하게 아버지로서 역할을 못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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