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다르다" '토밥좋아', 전국 맛집 찾아…먹방투어 [종합]
- 입력 2021. 11.12. 16:08:2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전국의 맛집들을 소개하고 함께 먹는 정통 먹방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아온다.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12일 오후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이 참석했다.
‘토밥좋아’는 먹방 예능의 시초격인 ‘맛있는 녀석들’을 제작한 이영식 PD의 야심작이다. 먹방 예능의 장인답게 이번에도 전국 곳곳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난다. 먹방에 집중하는 정통 먹방을 목표로 하면서 맛집의 역사, 레시피 등 정보도 한가득 전한다.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를 선사한다.
멤버들이 1박 2일 동안 각 지역을 체험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읍면 단위의 시골 맛집을 찾아 맛과 먹방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다. 시청자들은 토밥즈와 함께 먹방 여행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토밥좋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했던 골목 상권을 살리자는 따뜻한 취지로 기획된 만큼 먹방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
이영식 PD는 ‘토밥좋아’만의 차별점에 “재미있다. 다른 먹방과 큰 차별점이 분명 보였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셨고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 확실히 다른 점이 많다”라며 “먹방 최초로 어느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멘트들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부르다. 먹기 싫다. 그만 먹겠다. 이런 멘트가 나오는데 그 이유로 박명수 형님을 섭외했다. 원조 대식가, 지금 대식가. 입짧은 대식가도 있지만 같이 먹어야 하는 조건이 있어서 대식가가 설득해서 다녀야 한다. 결론적으로 먹방은 맛을 전달하고 맛있는 것들을 시청자에게 보여준다. 주인공은 맛과 음식이고 따라가는 게 출연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 로컬 맛집으로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제작진. 이 PD는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7년의 노하우가 있으니 지역이 정해지면 작가랑 연출팀은 거기서 산다. 살아야 한다. 미리 전화로 섭외 안 하고 정말 직접 차를 타고 제작진들이랑 다 다녔다. 가면 포스가 느껴지는 식당을 가면 맛있더라. 경험에서 우러난 맛을 알기 때문에 그럼 현장에서 바로 섭외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은 ‘토밥즈’를 결성해 위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먹방에 진심인 멤버들은 맛집을 찾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음식에 대한 맛 평가, 자신만의 맛 철학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대식가 멤버들의 식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박명수와 그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는 멤버들의 관계도 웃음 포인트다. ‘왕언니’ 노사연의 푸근한 리더십, 신기루의 반전, 눈치 보지 않고 먹는 이진혁·히밥의 막내라인이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노사연은 “오랫동안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 고기 국물로 이유식을 해서 항상 제 입맛이 목으로 들어가는 검문소가 있다. 여기서 한 번도 통과 안 된 음식이 없었다. 너무 맛있다 보면 그게 멋있더라. 제 인생의 철학은 맛은 멋이다”라고 맛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신기루는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자기 위로, 자기 위안이라 생각한다. 음식은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쾌락. 다른 건 내 뜻대로 안 되지만 먹는 건 내가 먹고 싶은 것 정도 선택하고 그 희열이 있지 않나. 오늘 뭘 먹을지 설레임, 맛을 볼 때 만족감을 느끼면서 나를 짜릿하게 해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밥즈’와 함께먹는 먹방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신기루는 “저는 혼자 먹을 때가 짜릿한데 같이 먹으면 또 다르다. 다 즐거워하고 신기해하고 누군가는 죽상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끼리 음식 하나로 뭉쳐진다. 또 다른 예능과 달리 음식 이야기만 한다.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신기하고 자연스럽다. 억지로하는 게 아니라 먹을 것 하나로 모여서 이야기하는 게 제 피곤한 삶의 활력소 같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맛있는 집울 소개받아 가기도 하고 후기를 보고 가기도 하는데 ‘토밥좋아’를 다니면서 ‘이렇게 맛있게 잘하는데 왜 여기서 장사하지. 서울가면 대박날텐데 왜 여기서 하지’라는 집들을 봤다. 거기서 인생을 배웠다. 여기서 만족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반성하게 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호텔이나 별점 5개 후기가 다 맛있는 집이 아니지 않나. 전국 방방곡곡에도 버금가는 맛집들이 있다. 우리가 소개해 드리겠다”라고 각오했다.
히밥은 “저도 구, 읍, 면 시골 맛집은 다녀본 적 없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들을 맛봤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재미있고 제 촬영에 소개시켜주고 싶단 생각도 했다”라고 공감했다.
‘토밥좋아’의 유일한 룰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일정 식비를 지급하지만, 그 외 식비는 멤버들이 러닝 머신을 뛰어 1km당 10만원의 지역화폐를 받아 충당한다. 풍족한 식사를 위한 멤버들의 땀 흘리는 노력도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이 PD는 “제작진은 (음식을) 그냥 안 준다. 운동을 해야 드린다는 것. ‘운동이 먹방에 재밌겠어?’라고 했는데 재밌게 나왔다. 음식을 그냥 안 주고 운동을 해야하는 그런 모습을 보는 매력도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도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캐스트 E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