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 "'다행이야', 옛사랑 마주쳤을 때 공감…경험 빗대어" [일문일답]
입력 2021. 11.16. 13:28:26

장덕철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이 늦가을 이별 감성으로 돌아왔다.

장덕철은 지난 15일 새 싱글 ‘다행이야’를 발매, ‘겨울잠’ 이후 약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시간이 지난 이별에 대한 감정을 장덕철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다행이야’는, 이미 먼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옛 연인의 새로운 사랑을 우연치 않게 맞닥뜨린 남자의 심정을 표현해낸 곡이다.

피아노 선율과 현악, 기타, 드럼이 차분하게 어우러진 사운드가 매력적인 ‘다행이야’는 이별 직후의 애절함보다는 시간이 지나 켜켜이 쌓인 덤덤함으로 격정적인 감정보다는 평온함 속 약간의 파동을 통해 오묘하게 요동치는 감정을 담아낸 가사의 내용과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별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전한다.

장덕철이 직접 전한 신곡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10개월 만에 신곡 ‘다행이야’로 돌아왔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

장: 각자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앞으로 다가올 30대를 더 건강하게 보내고 싶어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기도 했고, 개인적인 음악 작업물들을 굉장히 많이 쌓아놓았다. (때가 되면 다 풀 예정이다)

덕: 작업과 운동과 꾸준한 음주를 즐겼다. 신보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철: 컴백 전까지 마치 겨울잠을 잔 것 같다. 컴백을 많이 기다려왔다.

▶ 지난번 앨범은 추운 겨울에 나왔다면 ‘다행이야’는 아직 겨울이 오지 않은 쓸쓸한 시기에 발매됐다. 컴백 소감은.

장: 우선 굉장히 오랜만에 활동을 다시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되기도 한다.

덕: 공백이 길었던 만큼 떨리기도 하고 대중분들을 다시 찾아뵙는 것에 설렌다.

철: 이번 앨범은 노래를 들으며, 뮤비를 보며 생각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 ‘여백의 미’라고 생각한다.

▶ 덕인 씨가 ‘다행이야’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어떤 곡인가.

덕: 이별 후에 옛사랑을 마주쳤을 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끔 제 이야기를 빗대서 서술한 곡이다.

▶ 노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가사 한 구절이 있다면.

장: ‘내가 옆에 없어서 다시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는 가사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슬프면서 와닿는 것 같다.

덕: 오늘부터 며칠 간은 참 힘들겠지만.

철: 제 파트 중 ‘괜찮다며 버텨낸 사실은 아파 쓰린 밤들’을 추천하고 싶다.

▶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장: 지금껏 장덕철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두 번 녹음을 한 것 같다. 처음 녹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재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장덕철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녹음은 처음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덕: 주변 동료들에게 가이드곡을 들려줬을 때 노래가 끝나고 한동안 아무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던 게 생각난다.

철: 저도 중혁씨처럼 녹음을 여러 번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장덕철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이었다.

▶‘다행이야’의 리슨포인트를 짚는다면.

장: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장덕철만의 쓸쓸한 감성이 잘 묻어나 있는 것 같아서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게끔 하는 게 이 곡의 포인트인 것 같다.

덕: 어렵지 않게 풀어쓴 곡으로 쓸쓸한 날 예전을 회상하며, 그 아픔조차 추억이었음을 생각하며 들어주세요.

철: 가사에 집중하시고 그날은 한번 헤어진 사람처럼 청승맞게 소주 한 잔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들으면 술 생각이 날 법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장덕철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장: ‘겨울잠’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여러분들께 이렇게 다시금 인사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요즘이다. 매번 믿고 들어주시는 만큼 항상 변함없는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한다.

덕: 오래 기다리신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멤버들의 솔로도 열띤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철: 항상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매해 지날 때마다 더욱더 감사하고 단단해진다. 더욱 겸손하고 노력하는 장덕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신보 ‘다행이야’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블브이이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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