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X손석구, 거침없이 발칙한 로코 케미 [종합]
입력 2021. 11.17. 16:45:07

'연애 빠진 로맨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재기발랄하다. 사랑과 욕망을 대담하게 표현해냈다. 생생한 연애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욕망을 거침없이 그려낸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가영 감독, 배우 전종서, 손석구 등이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어플을 통해 만남이 시작되는 두 남녀의 현실 연애를 그린 만큼 소재의 신선함에 리얼리티를 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정가영 감독은 수많은 연애 사연과 실제 어플을 사용한 이들의 경험담을 모아 현실적인 생생한 대사를 만들어냈다.

정가영 감독은 “대사가 재밌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 만들 때도 관객들이 ‘대사 너무 재밌다’라고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다. 기획 단계부터 준비하면서 생각났던 드립들을 시나리오에 차곡차곡 써 놨다”라고 설명했다.



데뷔작 ‘버닝’과 ‘콜’로 ‘괴물 신인’ 타이틀을 거머쥔 전종서가 ‘연애 빠진 로맨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가 맡은 자영은 일, 사랑, 욕마엥 뚜렷한 주관을 지닌 인물. 전종서는 “뭔가 딱히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사실 하지 않았다. 자영이와 우리가 같이 놓인 상황들에 집중하게 되면서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놓인 지금의 청춘이 어떤 고민을 현실적으로 하는지 영화를 찍으면서 가깝게 알게 됐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르 불문, 틀에 박히지 않는 연기를 펼쳐온 손석구는 어설프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우리 역으로 분했다. 손석구는 “촬영 있는 날 일어나 현장에 가면 제 모습 그대로 연기를 했다. 준비할 것 없이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면서 “종서랑 케미는 보자마자 ‘우리는 잘 어울리겠다, 진짜 같겠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로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연기 호흡에 대해 손석구는 “케미가 잘 맞는 사람들에게 케미를 맞추라고 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 이미 맞는데 할 것도 없고”라며 “젊은 남녀가 데이트하는 내용도 재밌었다. 보시는 분들도 내 데이트 보는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전종서와 케미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전종서 또한 “기존에 했던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대배우와 가장 많이 소통을 하는 연기, 역할을 처음 맡았다. 혼자 한다면 조금 더 편리하고, 수월하게 속도내서 찍을 수 있던 장점이 있었지만 이건 그런 부분에서 촬영하지 않는 날에도 따로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라며 “취향 얘기나 자연스럽게 자리가 가져졌다. 그런 것들이 촬영하면서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와 욕망에 대한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묘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가영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정가영 감독은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기존에 있던 영화들 보다 조금 더 여성이 주인공이 돼 자신의 연애, 삶,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거침없이 풀어내면서 재밌는 로코였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작업은 머릿속에 있던 이야기가 많았고, 상업영화는 많은 공감을 얻어야하니까 제 머릿속에 있는 것들, 많은 분들에게 피드백과 조언을 받으면서 조화롭게 만들도록 노력했다.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기존에 남녀가 만났던 루트가 다양해지지 않았나. 데이팅 어플로 만나는 설정이 궁금함과 흥미를 느낄 것 같아 설정을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하는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와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로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 배우는 ‘버닝’과 ‘콜’에서 보여준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빨려 들어갔다.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마력의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의 캐릭터도 이 사람이 하게 되면 내가 기대했던 이상의 뭔가가 나올 것 같았다. 배우님에게 시나리오를 보여드리고 긍정적으로 얘기해줘서 기대가 많이 됐다. 자영이란 캐릭터가 처음 시나리오 썼을 때보다 이상으로 만들어주셨다”라며 “손석구 배우님도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날렵하면서 섹시하고 개구쟁이 모습으로 알고 있었다. 우리 영화의 박우리 캐릭터의 허당, 안쓰러움, 사랑스러움을 본인처럼 표현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교집합 하나 없는 두 남녀가 어플을 통해 만나 예의, 눈치 다 버리고 사랑과 연애에 대해 거침없이 대화하는 모습으로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수위조절에 대해 정가영 감독은 “15세일지, 19세가 될지는 영등위에서 해주는 거라 신경 안 쓰고 시나리오를 썼다”면서 “촬영할 때는 신체 노출로 포커싱 되지 않았으면 했다.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 연애하고 썸타는 이야기에 집중되길 바랐다. 영화 보신 대로 그 정도 잘 찍어보자고 해서 합의해 찍었다”라고 전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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