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학교 2021', 코로나 확진→제작 분쟁…방송 전부터 잡음多
입력 2021. 11.18. 10:57:45

'학교 2021' 포스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이 방송 시작 전부터 출연자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체 스태프와 출연진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김요한이 확진되면서 첫 방송을 한 주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김요한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라며 "보조 출연자와 김요한 배우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상황이며, 두 사람 간에 밀접 접촉은 없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적으로 PCR 검사와 방역, 발열 체크를 통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더 이상 확진이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7일에는 '학교 2021'이 저작권 관련 법정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스알픽처스는 지난 8월 '학교 2021' 제작사인 킹스랜드와 래몽래인, 방송사 KBS를 상대로 드라마 제작 및 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에스알픽처스는 킹스랜드와 '학교 2021'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지만, 킹스랜드가 배우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해당 계약을 해지했다. 킹스랜드는 '학교 2021'에 대한 권리를 잃었음에도 래몽래인과 공동으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킹스랜드와 KBS는 '학교 2021'은 에스알픽처스와 계약한 드라마와 다른 작품이라는 입장이다. 킹스랜드 측은 에스알픽처스와 드라마 '오 나의 남자들(가제)'에 대한 계약을 했지만 방송 편성이 되지 않아 '학교 2020'을 제작하기로 했고, 이 작품마저 편성이 불발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내용인 '학교 2021'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알픽처스와 해당 작품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2 '학교 201' 측은 18일 셀럽미디어에 "법적 분쟁 관련 입장은 따로 없으며, 첫 방송 일정에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 2021'을 둘러싼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앞서 캐스팅과 관련해 여러 차례 잡음에 휘말리며 도마 위에 올랐다. '학교 2021'은 지난해 '학교 2020'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여자 주인공이었던 안서현이 돌연 하차하면서 갑질 논란 등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사 측은 "안서현의 부친이 캐스팅과 협의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 했다.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안서현과 '학교 2020'은 서로에게 탓을 돌리며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여기에 김영대의 하차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갈등을 빚었다.

김영대 측은 "'학교 2021'에서 하차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KBS 측은 하차에 동의한 적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 결국 김영대의 빈자리는 추영우가 채우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편성 연기, 법정 분쟁 등의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과거 스타등용문으로 불렸던 KBS '학교' 시리즈를 4년 만에 선보이는 만큼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첫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잦은 잡음에 피로하기만 하다. 시작부터 삐걱대는 '학교 2021'이 각종 잡음을 딛고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첫 방송되는 '학교 2021'에는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 박인환, 김강민, 서희선, 이지하, 김규선 등이 출연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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