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천우희, ‘황금촬영상’ 남우·여우주연상 수상 영예
입력 2021. 11.21. 11:28:46

설경구 천우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설경구, 천우희가 ‘황금촬영상’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제41회 황금촬영상 영화제가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황금촬영상은 한국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설경구는 영화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설경구는 지난 금요일(19일) 제16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남우주연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설경구는 이날 수상 직후 “집에서 나오면서 생각을 해보니 2000년도에 영화를 하면서 첫 상이 황금촬영상이었다. 20년이 지나도 꾸준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산어보’는 적은 예산으로 만든 흑백영화다. 하지만 스탭, 배우들이 큰 마음으로 크게 만든 영화다. 극장에서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집에서 관람하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좋은 자리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사극 영화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설경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선 굵은 존재감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압도적인 열연을 펼쳐온 설경구, 깊은 내공과 섬세한 연기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천우희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팍팍하고 무료한 현실에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희로 분했다. 그동안 작품들에서 보여준 강렬한 매력은 잠시 내려두고, 생활 밀착형 청춘이 된 천우희의 새로운 얼굴은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천우희의 섬세한 표현력도 빛을 발했다. 영호(강하늘)와 주고받는 편지는 소희(천우희)의 얼굴에 맑은 웃음꽃이 피어나게 했고, 이는 관객에게도 소중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공감의 힘을 더했다. 또한 천우희는 편지가 쌓여가는 만큼 영호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커지는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주를 촘촘하게 빚어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는 “오랜만에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어 떨린다. ‘한공주’로 인기상을 수상한 이후 오랜만에 황금촬영상에 참석하게 되었다”라며 황금촬영상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촬영 감독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얼마나 값지고 애정이 넘치는 상인지 잘 알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비와 당신의 이야기’ 조진모 감독님과 유일승 촬영 감독님 등 많은 스태프분이 저의 새로운 얼굴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수상의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인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더 좋은 연기로 노력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설경구는 오는 12월 영화 ‘킹메이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천우희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설경구), H&엔터테인먼트 제공(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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