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코카N버터 제트썬, 갑질 논란 일단락 "진심어린 사과"[종합]
입력 2021. 11.22. 10:21:0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신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의 갑질 논란이 일단락 됐다.

제트썬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A씨는 22일 "어젯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셨다"며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극적인 단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극적인 단어들 위주로만 악의적으로 포커스되어 기사화 되고 동영상화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어린 시절 제트썬의 제자로 수업을 들었고, 2017년부터 정식으로 팀이 돼 함께 활동을 한 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제트썬과 2018년 단둘이 떠난 자메이카에서 그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자메이카에서 A씨는 제트썬의 옷과 속옷 빨래를 대신 해줬고, 잠들기 전에는 전신 마사지도 해줘야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머리카락도 잘렸다며 "머리 잘리면서 눈물 참느라 정말 애먹었고 그마저도 다 자르고 한국의 팀원에게 전화해서 A 머리 잘라줬는데 표정이 안 좋다며 뭐라고 했다. 그 후 한국에 와서는 미용사가 수습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잘라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비흡연자인 내 앞에서 매일 담배 피우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혼냈다. 선생님(제트썬)이 기분 좋지 않은 날에는 혼날 각오를 해야 했다. 또 모든 돈은 공금으로 사용했다. 공금에서 돈을 빌리고 본인 타투도 하고 선물을 샀다. 한국에 돌아와 돈을 달라고 말한 후 혼은 났지만 돈은 받았다"고 했다.

A씨는 "그 한달은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최악의 한달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핸드폰 렌즈를 건네며 앞으로 한달동안 브이로그처럼 알아서 수시로 본인 영상을 찍으라던 그 분이 웃으며 '넌 이제 한달동안 내 노예야!'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땐 장난으로 웃어넘겼던 그 말이 진짜일 줄은 몰랐다"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이후에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꿈을 꾸기도 하고 기억에서 지우려 노력했지만 최근 외면하려 해도 '스우파'에 출연하며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고 원치 않게 그 당시 일들이 다시 떠오르게 되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알렸다.



이에 제트썬은 다음날인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직접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제트썬은 "2018년 자메이카로 함께 떠났던 친구에게 먼저 사과한다. 그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과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라고 갑질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만 제트썬은 "그러나 그 친구의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제트썬은 자메이카로 출발하기 전 함께 갔던 A씨와 할 일을 합의하고 떠났다며 자신은 통역과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맡고 A씨는 빨래 등 가사일을 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생님이었기에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을 거라는 걸 당시엔 잘 몰랐다. 어린 친구를 섬세하게 챙겨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상처를 남겨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매일 밤 전신 마사지를 해줬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저도 해줬다. 번갈아 가면서 해줬을 뿐 제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시킨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그 친구가 먼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르고 싶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생활비 관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제트썬은 "도난의 위험 때문에 금고에 돈을 넣어놓고 하루 쓸 만큼의 돈만 빼서 해결했고 돈을 갈취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제트썬은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툭 던진 말도, 농담도 그 친구의 입장에선 가볍지 않게 느껴졌을 거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트썬이 직접 해명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A씨가 "솔직히 정말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고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올린 내용들마저도 의문"이라며 제트썬의 해명글에 대해 하나 하나 반박하며 추가 폭로글을 올려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갑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트썬은 지난 20일, 21일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에 참석,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제트썬은 '스우파' 콘서트에서 짧은 인사 이후 고개를 숙이는 등 다소 경직된 표정과 태도를 보였다. '스우파' 콘서트 서울 공연이 모두 끝난 직후 제트썬은 A씨와 연락을 취해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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