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독기" 화사, 깊은 고민의 마침표 '길티 플레저' [종합]
입력 2021. 11.24. 14:20:50

화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화사가 깊은 고민을 담은 앨범으로 컴백했다.

화사는 24일 오후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재재가 맡았다.

화사는 지난해 6월 발매된 '마리아(Maria)'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는 "1년 5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거 같다"며 "이전 화사와 지금 화사가 성장을 이루는 시간이라 방황을 한 거 같다. 음악적으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성장의 고통을 느꼈다. 고민이 많이 길고 무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앨범을 만드는 데 순탄치 않았어서 각오가 남다르긴 하다. 이전에도 힘들기는 했지만, '곡이 좋고 무대가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은 쉽지 않았다. 즐기면서 하자는 각오를 계속 되새기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길티 플레저'는 남에게 이야기하거나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하고 나면 즐거운 일을 뜻한다.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해소 방법은 아니지만, 죄 의식과 함께 비례하는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의 주제로 화사는 리스너들에게 용기와 위안의 메시지를 건네 줄 예정이다.

화사는 "1년 5개월 동안 많은 방황 시기를 겪었다고 했는데, 음악하는 스타일을 봤을 때 저를 혹사시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더라. 이 시기에 '길티 플레저'가 제 심정을 설명해주는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화사라는 사람이라는 것. 화사가 경험을 함으로써 얻은 스토리 등을 앨범에서 말하고 싶어 하는 거 같다. '마리아' 때 아쉽게 놓쳤던 비주얼적인 부분을 위해 몸 관리나 사진 콘셉트 등이나 앨범적인 부분에서도 팬이나 대중들이 좋아할 부분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I'm a 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묵직한 베이스 라인 위에 자유롭게 펼쳐진 트렌디한 사운드와 함께 중독성 강한 훅, 화사의 시그니처인 그루비한 보이스가 하나의 잘 짜여진 패턴처럼 완벽한 합을 이룬다.

화사는 "'길티 플레저'가 뜻하는 부분을 함축적으로 많이 담겨 있다. 집중하다 보면 예민해지기도 하는데, 주변이나 주위에 있는 행복을 놓치는 것에 대한 위로인 거 같다.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비치스럽지만, 나를 사랑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직접 작사에도 참여한 화사는 "작사를 조금 덜 하고 싶었다. 저의 마음을 담으려고 하면 만족이 안 될 거 같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제 이야기라서 얕더라도 열심히 담아보려고 했다"며 "무거움을 많이 덜어내려고 했다. 유쾌한 독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화사는 가사를 작성하면서 "미안한 감정을 담았다"고 했다. 그는 "사소한 것들을 놓쳐온 것에 대해 죄스러운 마음이었다. 곡으로 유쾌하게 풀려고 했지만 미안한 마음을 넣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타이틀곡 'I'm a 빛'을 비롯해 '포모(FOMO)', '블레스 유(Bless U)' 등 총 3트랙이 수록됐다. 트렌디한 분위기의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끝으로 화사는 "부담을 안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오래 쉬니까 부담이 커지더라. 조금씩 쉬면서 앨범도 많이 내고 했어야 했는데. 의미가 있는 것들을 넣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라 앨범 작업이 자주 되지 않더라"라며 "역대급 부담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운 좋게도 컴백할 시기에 대면이 되더라.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다. 물론 보여지는 지표들이 좋으면 좋겠지만 조금은 내려놔야 제가 더 행복할 거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과 함께 교감하면서 행복, 만족, 제 자신의 균형감을 찾는 것이 목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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