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가상 세계 [인터뷰]
입력 2021. 11.26. 07:00:00

신세계로부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모두가 꿈꿔오던 로망이 실현되는 가상의 세계가 있다면 어떨까. 조효진, 고민석PD가 '신세계’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서 일어난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 두 PD는 코로나19 때문에 변화된 일상으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 대리만족을 선사하고자 했다. "이번엔 의미, 명분 이러한 현상보다는 재밌는 예능을 만들자 했다. 코로나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싶다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최대한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출연자들의 주 생활 공간이 되는 집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와 취향을 반영해 각자의 로망이 실현되는 장소로 구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두 PD는 현실에 없던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새로운 휴대폰 단말기, AI홀로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멤버들이 공간에 들어갔을 때 현실 세계와 다르게 느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런 기계들을 통해 새로 구현하고 싶었다. 멤버들 개성이 달라서 요구 조건이 다 달랐다. '나만의 신세계구나'라는 리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각자 멤버들 집 공간에 공을 많이 들였다. 판타지적인 소품, 세트를 회차마다 제작했다. 가상 공간일수록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승기, 은지원, 박나래, 김희철, 조보아, 카이의 신선한 조합 또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며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던 바. 두 PD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내는 시너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멤버들 합도 미지수라서 어떻게 돌아갈지 몰랐다. 미션 자체도 심심하고 처음엔 섬의 구조를 보여주고자 했다. 의외로 멤버들이 화합이 되는 느낌이 있는데 서로 익숙해져가면서 배신, 모략이 난무한다. 각각 다른 사람들 구성을 모아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실제로 녹화를 해보니 서로 다른 모습들이 나오더라. 다른 케미, 다른 모습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주 2회 공개되는 '신세계로부터'는 1,2회 공개 후 '신세계’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서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모두 다른 6명이 마주한 돌발 상황과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상상 이상의 반전 등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효진, 고민석PD는 반전이 있는 멤버로 카이를 꼽으며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반전이 다 다르게 나온다. 그중에서 카이가 가장 반전이다. 엑소 메인 댄서이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많이 비쳤는데 이번 작품에서 귀엽기도 하고 순박하기도 하고 어린 동생 같은 캐릭터라서 매력을 느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은지원, 이승기에게 배우면서 전략가라고 할 정도였다"

신선한 콘셉트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신세계로부터'는 자칫 가상세계라는 배경이 시청자 입장에서 유치해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조효진, 고민석PD는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깨지지 않게 후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CG 쪽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촬영 세트 자체가 판타지 요소가 있어서 후반작업에서 감정선을 이끌어가고 시청자들이 봤을 때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가상세계에서 버라이어티를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예전처럼 게임만 계속 보여주기엔 시청자들 눈높이가 높아지고 세대가 변할수록 게임, 메타버스 세계관에 대해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버라이어티도 그런식으로 발전을 하려면 가상공간과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능이야말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상만 했던 상황들이 이 안에서 벌어질 수 있다. 그런 것들에 있어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다. 가상현실이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고 생각해서 매력을 느낀다"

아직 1,2회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선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조효진, 고민석PD는 다음 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장치들을 마련해놨다고 귀띔했다.

"기회가 된다면 시즌2로 이어질 수 있게끔 장치들을 마련해놨다. 멤버들도 이제 좀 눈치 보지 않고 서로를 배신할 수 있는데 여정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쉽다고 하더라. 이제 멤버들 성향을 확실하게 알고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알게 됐다. 시즌 1에서 하지 못 했던 걸 시즌 2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은 너무 훌륭해서 계속 같이 가고 싶다"

한편 '신세계로부터'는 매주 토요일 2편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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