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영화상]'모가디슈' 최우수작품상까지 '5관왕'…문소리·설경구 주연상(종합)
- 입력 2021. 11.26. 23:23:4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영화 '모가디슈'가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청룡영화상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진행은 김혜수와 유연석이 맡았다.
올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모가디슈'는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최다관객상, 남우조연상, 미술상까지 차지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모가디슈' 제작사 강혜정 대표는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극장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하다. 더 열심히 만들겠다. 함께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묵묵히 버티다보니 이런 자리까지 오는 것 같다. 지금도 답답해서 안 뚫리고 어둠 속에서 고생하는 모든 영화인들 버티면 좋은 날이 올거다. 코로나19 4단계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는데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저를 지지해준 관객분들이 바로 저의 동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녀주연상은 설경구('자산어보'), 문소리('세자매')가 받았다. 설경구는 "'자산어보'로 배우상을 주신다면 우리 (변)요한이한테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요한이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객석에 있던 변요한은 설경구의 진심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문소리는 "자매님들 감사하다. 덕분이다. 저와 김선영, 장윤주에게 다 딸이 있다. (영화 '세자매'를 통해) 폭력의 시대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이 땅의 딸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코로나 시대에 개봉을 해서 많이 전해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 자리를 빌어 더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윤여정 선생님, 멋진 무대 보여준 홀리뱅 언니들 등 멋진 언니들이 있어서 우리 딸들의 미래가 조금 더 밝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털어놨다.
남녀 조연상은 '모가디슈' 허준호, '세자매' 김선영이 탔다. 허준호는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 더이상 즐기지 않고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다시는 사고 안치는 배우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선영은 문소리, 장윤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상을 안 받아도 너무나 작은 저희 영화가 여러 부문에 오른 게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녀 신인상은 '낫아웃' 정재광,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내가 죽던 날'을 연출한 박지완 감독이 받았다.
축하 공연은 그룹 포레스텔라, 오마이걸, 홀리뱅 등이 꾸몄다. 2부 오프닝도 큰 감동을 줬다. 2부 오프닝을 장식한 이는 영화 '미나리'로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그는 "몇주 전 영국 가디언지 기자로부터 한국의 대중예술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질문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늘 좋은 영화와 좋은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갑자기 우리에게 주목할 뿐'이라고 대답했다"며 "내 말에 후배 여러분들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세계 사람들과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4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모가디슈(외유내강)
▲감독상=류승완(모가디슈)
▲최다관객상=모가디슈
▲남우주연상=설경구(자산어보)
▲여우주연상=문소리(세자매)
▲남우조연상=허준호(모가디슈)
▲여우조연상=김선영(세자매)
▲신인남우상=정재광(낫아웃)
▲신인여우상=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감독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각본상=김세겸(자산어보)
▲미술상=김보묵(모가디슈)
▲편집상=김정훈(자산어보)
▲촬영조명상=이의태, 유혁준(자산어보)
▲기술상=정철민, 정성진/VFX(승리호)
▲음악상=방준석(자산어보)
▲청정원 인기스타상=구교환(모가디슈), 송중기(승리호), 전여빈(낙원의 밤), 임윤아(기적)
▲청정원 단편영화상=최민영(오토바이와 햄버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