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무릉도원에서 선보일 친근함+사랑스러움의 ‘피치스’ [종합]
입력 2021. 11.30. 15:08:03

카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11월 30일은 ‘카이의 날’이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발표에 이어 1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 카이. 이번엔 업그레이드된 사랑스러운 퍼포머를 선보이고자 한다.

30일 오후 카이는 새 미니앨범 ‘피치스(Peache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엑소 세훈이 진행을 맡았으며 카이는 수록곡 및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카이는 “솔로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주년이 돼 감회가 새롭다. 의도해서 1년 만에 앨범을 낸 건 아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들였다.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기분을 바닐라 맛에 비유한 ‘바닐라(Vanilla)’, 강렬한 로우톤 보컬이 매력적인 ‘도미노(Domino)’, 직설적인 표현법이 돋보이는 ‘컴 인(Come In)’,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자는 가사의 ‘투 비 어니스트(To Be Honest)’,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상반된 감정을 그린 ‘블루(Blue)’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카이는 “타이틀곡 ‘피치스’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알앤비, 힙합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음악만 들어도 좋은 앨범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년 동안 고르고 고른 곡들이니 기대해주셨으면”이라고 소망했다.



이어 수록곡 ‘바닐라’를 비롯해 ‘도미노’ ‘블루’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닐라’에 대해 카이는 “제일 좋아하는 수록곡이다. 애정한다. 사랑에 빠진 기분을 부드러운 바닐라 맛에 표현한 인디팝 장르의 곡이다. 이때까지 들려준 곡과 다른 무드라 새롭게 느끼실 것”이라며 “처음에 ‘이 노래 뭐지?’ 생각이 들었는데 두 번째에 ‘너무 좋다’라고 확신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줬을 때 ‘난해하다, 호불호 갈리겠다’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저는 ‘아니 나는 너무 좋다’라고 했다. 끊임없이 들으며 열심히 상상했던 곡이다. 오묘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나른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너무 좋아해서 프롤로그 영상에 포함했다. 제 나름대로 로맨티스트 상상하며 만들었다. 앨범을 관통하는 노래지 않을까”라고 소개했다.

이후 타이틀곡 ‘피치스’의 뮤직비디오와 안무영상을 공개했다. 카이는 “오랫동안 준비한 곡이다. 연인과 보내는 로맨틱한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와 같다고 표현한 곡”이라며 “복숭아 하나의 키워드로 모든 걸 표현했다. 노래, 춤, 콘셉트에 다 녹여냈다. 이 노래를 들으니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몽환적이고 전체적인 느낌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에 대해 “엑소에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피치스’에서는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복숭아 달달해 행복하다는 기분을 표현했다. 복숭아가 무릉도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그런 걸 표현했다”면서 “색감이나 세트도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나도록 신경 썼다. 신은 동양, 서양의 신이 있지 않나. 생각하는 신이 제 각각이지만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게 상상이 돼 동서양의 느낌을 접목시켰다”라고 짚었다.

또 카이는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작업하진 못했다. 일도 중간에 많았다. 미리 다 정해져있으면 준비하는데 여유가 컸겠지만 아무래도 좋은 곡, 앨범을 만들려면 무언가를 받고 검수해 나가야해서 시간이 걸렸다. 이번 앨범에서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건 두 가지가 있다. 시간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는 문제에 가장 많이 부딪혔다. 시간은 너무 없었고, 그 와중에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 두 가지가 계속 부딪혔다. 그 안에서 최고의 중간 지점은 어디일까 타협했다. 하고 싶은 건 이것인데, 할 수 있는 건 이것이다 라면서 포기하며 내려놓는 마음이 가장 힘들었다. 어느 정도 타협하며 새로움과 내가 하고 싶은 걸 적절히 섞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카이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음’으로 솔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전한 바. 전작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을 순 없다. 전작을 넘어서야하는 게 성적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제가 남긴 결과물에 대해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1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 ‘음’이었고 이번엔 ‘피치스’지 않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인가라는 부담감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서 보여줄 색깔과 정체성은 다양한 모습이다. 카이만의 새로운 점, 차별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를 보면서 기대감을 가질 만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정체성은 저도 찾고 있다. 죽을 때까지 못 찾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것,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 그것만 파고 들 것 같다. 그런데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 찾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오는 12월 12일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제가 항상 느끼는 건 대면과 비대면의 콘서트 차이점이 크더라. 그것에 대한 괴리감을 줄이고 싶었다. 비대면은 온라인으로 보기에 누가 봐도 현장감을 느낄 수 없다. 어떤 면에서 소통하고, 흘러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 괴리감을 줄이려고 신경 썼다”라고 했다.

카이는 “무대나 흐름 자체는 영화처럼 이어가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중간 중간 아이템이나 깜짝 이벤트들이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장치를 넣어 놨다. 혼자 콘서트를 준비하는 건 정말 힘들다. 엑소 멤버가 나누던 힘듦을 혼자 다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콘서트는 뒤에서 쉬는 구간이 있다. 다른 멤버들이 할 때 다음 걸 기다리며 쉰다는 준비함이 있다. 이건 오로지 저만 보여드려야하는 거라 모든 부분에 대해 신경 써야 했다. 어느 한 부분 집중하는 게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첫 솔로 콘서트라 배운다는 생각했다. 발판을 보여드리고, 다음 콘서트엔 더 좋은 걸음이 되길”이라고 덧붙였다.

얻고 싶은 수식어나 받고 싶은 평가에 대해 “‘생각보다 사랑스럽다’란 이미지를 얻고 싶다. 복숭아를 먹으면 정말 행복하다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 날아갈 만큼 행복하다는 걸 표현하기도 했다. 이것도 느끼고 싶다. 진정한 행복을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카이의 ‘피치스’ 전곡은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에 앞서 오후 5시 유튜브 엑소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 앨범 소개 및 포인트 안무 레슨, 작업 비하인드 등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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