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직격’ 마약에 중독된 10대? 허점과 오남용 실태는
- 입력 2021. 12.03. 22: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지난 5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마약’에 중독된 10대 청소년 40여 명이 적발됐다. 흔히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합법’ 마약, 바로 마약류 의약품 때문이었다. 처방하는 의사들조차 오남용의 실태를 자세히 알지 못해 마약류 의약품 중독자들이 점점 양산되고 있는 현재, ‘시사직격’은 이 중에서도 모르핀 수십 배의 진통 효과를 낸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중심으로 마약류 의약품의 유통과정의 허점과 오남용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시사직격'
펜타닐은 본래 암 환자 중에서도 통증이 극심한 사람들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다. 그런데 이 건강했던 청년들은 왜 펜타닐에 빠져든 것일까. 그리고 펜타닐 오남용 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시사직격’은 지옥 같은 단약의 고통과 싸우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우울증약부터 ADHD 치료제, 다이어트 보조제까지, 여러 종류의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을 돌아가며 투약하는 멀티 드러그 유저까지 있는 현실. 하지만 의사들의 약물 처방은 느슨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심지어는 진료조차 하지 않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주는 의사도 있었는데. 쉽게 처방전을 내주는 의사들에겐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시사직격’은 취재진에게 제보하기 위해 ‘마약 쇼핑’을 기록해 놓은 한 제보자를 만났다.
마약류 중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오남용을 막기 위한 처방 관리 시스템과 중독자를 위한 치료보호병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더 이상 개인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이 되어버린 마약류 의약품 중독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갖추고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사직격’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