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의 한계선 없는 음악 세계…'탕!♡' 저격할 준비 완료[종합]
입력 2021. 12.07. 11:14:45

송민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탕' 저격할 준비됐습니다" 송민호가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리스너들을 다시 한번 초대한다.

7일 오전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솔로 정규 3집으로 돌아온 송민호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다. 정규 3집이라니 아직 실감이 안난다"며 "(정규 3집이라니) 명예롭고 너무 좋다. 정말 기분 좋다. 설렌다. 몽글몽글하고 간질간질한 기분이 든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송민호는 이번에도 앨범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에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그와 최고의 합을 보여줬던 강욱진, Diggy, AiRPLAY가 완성도를 높였고 신예 작곡가 Illjun과의 작업은 신선한 변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송민호는 정규 3집 '"TO INFINITY."'에 대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적인 요소를 가득 담았다. 대중적인 곡들도 수록되어 있고, 섹시한 분위기의 곡들도 있다. 다채롭게 구성했다. 좋은 곡들 많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앨범과 곡들이 소중하지만 이번 앨범은 특히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전 앨범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 비트부터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한 곡도 많다. 무엇보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했고 재밌었다. 저에게는 정말 사랑스러운 앨범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전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이전 앨범에서는 더 자유로운 느낌, 그리고 송민호다운 느낌을 처음으로 내보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한계선 없이 도전하고, 무한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큰 따옴표와 마침표가 포함되어 있는 독특한 앨범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송민호는 "영화 '토이스토리' 캐릭터인 버즈 대사 중 '투 인피니티 앤드 비욘드(To Infinity and Beyond)'가 있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라는 의미다. 평범한 존재가 무한함을 꿈꾸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 대사에서 착안해 앨범명을 정했다. '앤드 비욘드'는 빠져있는데 팬들과 함께 채워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탕!♡ (TANG!♡)'을 포함해 ''LOVE IN DA CAR', 'PYRAMID', (LANGUAGE)', 'KILL', '뭐 (MUAH)', '궁금해(QUESTION MARK)', 'ㅊ취했 (DRUNK TALK)', 'LOSING U', '이별길에서 (SAD WALK)'까지 총 10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송민호는 트랙 구성에 대해 "초반에 열정적으로 가서 갈수록 잔잔해지는 흐름이다. 자연스럽게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흘러가기를 원했다. 마지막 트랙인 '이별길에서'는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그 곡을 마지막으로 배치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탕!♡ (TANG!♡)'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송민호 특유의 힙합 스웨그와 감각적인 어법이 기대되는 곡이기도 하다. 송민호는 타이틀곡 '탕!♡ (TANG!♡)'에 대해 "스토리텔링식의 곡이다. 열정적인 사랑꾼의 이야기다. 사랑을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한다. 하지만 다 서툴다. 이야기를 너무 무겁게 가고 싶지 않아서 경쾌하고 밝게 표현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시티 카우보이'. 송민호는 "'디지털 건 맨' 캐릭터도 있다. 저를 투영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촌스럽게 임팩트 있는 단어로 하고 싶었다. 또, 카우보이를 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하고 싶어서 '디지털 건 맨'으로 정했다. 타이틀곡에 이모티콘을 넣은 이유는 사랑의 총알 의미와 강렬함, 그런 걸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피처링 군단도 화려하다. 개코, 릴보이(lIlBOI), sogumm(소금), 선우정아, 아이콘 바비 등이 송민호와 합을 맞췄다. 송민호는 "작업을 하면서 이 곡에 어울리겠다는 분들, 그리고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뮤지션들 위주로 피처링을 부탁했다. 모두 그 그분들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덕분에 곡이 훨씬 더 잘 살게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송민호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새 앨범 수록곡과 미술 작품 등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송민호는 "예전부터 정말 해보고 싶은 기획이었다. 앨범 수록곡을 포함해 모든 곡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곡으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거창한 수식어보다 '앨범 좋다', '노래 좋다'라는 말을 제일 듣고 싶다. 그리고 송민호의 다음 앨범, 행보가 기대된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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