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너닮사' 김재영 "연기고민 많던 시기, 더 와닿았다"
입력 2021. 12.08. 08:00:00

김재영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김재영이 '너를 닮은 사람'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재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카페에서 JTBC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이하 '너닮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2019년 KBS1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2년 만에 김재영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극 중 김재영은 정희주(고현정)와 구해원(신현빈)과의 삼각관계에 놓인 조각가 서우재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서우재는 훤칠한 외모와는 달리 늘 무언가 결핍돼있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로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이었다. '너를 닮은 사람' 출연 제안을 받은 당시 김재영은 서우재와 닮아있었다. 간절함으로 만나게 된 서우재의 감정을 오롯이 소화해보고 싶었다는 김재영이다.

김재영은 "마음적으로 힘들어 할 때였다. 연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건가'라는 불안이 있었고 고민을 많이 한 시기였는데 사랑에 관한 내용이고 깊은 멜로 이야기라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시기 내가 생각하는 고민들이랑 잘 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넘어서 안 될 선을 넘고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서우재의 사랑은 현실에선 좀처럼 공감받기 어려운 감정이다. 자칫하면 불륜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미지로 전락할 수 있었으나 서우재는 왠지 모르게 계속 눈길이 가고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펼쳤다.

도덕적으로 우재의 사랑은 분명 정당화할 수 없는 감정이지만 김재영은 그를 이해해야했다. 김재영은 "처음에 4부 대본까지 받는데 우재는 사실 4부 동안은 거의 대사가 없고 분량이 적다. 다만 시놉시스를 볼 때 당시 제가 사랑,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 중에 불륜이고 사회적으로 볼 땐 안 좋은 사람이지만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 안 좋다고 생각하면 잘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사랑에 대한 솔직함, 깊숙함, 이기적인 걸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우울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에 보니까 깊은 이야기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너를 닮은 사람'은 지난 2일 총 16부작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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