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보와 털보' 비·노홍철, 김태호·넷플릭스 손 잡고 선보일 찐 우정 여행 [종합]
- 입력 2021. 12.08. 12:32:5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먹보와 털보' 비가 노홍철이 찐 우정 여행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들을거리를 선사한다.
먹보와 털보
8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비(정지훈), 노홍철, 김태호 PD, 장우성 PD, 이주원 PD, 이상순 음악 감독이 참석했다.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날 김태호 PD는 "'먹보와 털보'는 전혀 계획적이지 않았다. '놀면뭐하니' 싹쓰리가 끝났을 때 노홍철이 연락이 와서 비하고 라이딩하고 캠핑 다니는데 재밌다고 하더라. 비에 대한 호기심을 이야기 하더라. '월드 스타 비 안에 가난이 있다' '신이 몸은 주셨는데 머리는 안 줬다'고 하더라. 호기심을 자극했던 기억이 있다. 연예계 탑티어와 노홍철이 왜 친하지 궁금했다. 따라다녀보자 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좋은 기회를 줬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패스트푸드만 만들다 한정식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재료 하나하나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다음에 뭐가 나와야 맛있을지 어떤 음악이 어울릴지 세세하게 고민하다 보니까 작업 자체가 재밌더라"고 넷플릭스와 첫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과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것에 대해선 "노홍철이 강력하게 너무 재밌다 추천을 많이 했고 싹쓰리때 어느 정도 경험이 있었다. 첫 녹화가 끝나고 노홍철이 생각보다 재미없다고 하더라.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둘이 친하지만 선은 넘지 않는 오묘한 관계가 재밌었다. 서로의 스킨십도 많아지고 자연스러워진 모습이 보이면서 안심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근 20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새 출발을 알린 김태호PD가 넷플릭스와 손잡은 만큼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바. 이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이에 김태호 PD는 "첫 작품이라기보다 MBC와 넷플릭스가 협업해서 만든 마지막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어서 최대한 MBC 음향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저한텐 오히려 MBC에서 마지막 뜨거운 기억을 남겨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환경에 있는 두 회사가 만난 지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걸 시도하기 보다 서로의 컨디션에 대해 체크하고 존중하는 형태로 많이 했다. 퇴사하고 나면 넷플릭스하고 싶은 아이템들이 많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귀띔했다.
기존 작업과 달랐던 점은 없었을까. 이와 관련 김태호PD는 "넷플릭스와 작업하면서 회의실, 편집실 분위기가 이렇게 좋을 수 있나 경험을 20년 만에 했다. 매주 콘텐츠를 만들어서 선보이다 보니까 서로에 대해 대화를 길게 해보지도 못하고 컨셉에 대해 깊게 이야기해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이번 프로를 하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이후 또다시 김태호 PD와 함께한 노홍철은 "익숙한 사람들, 최근 가장 많이 만나고 오랜 시간 동안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연출자와 절대 안 할 수 없는 콘텐츠, 팀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철없을때 외제를 좋아했다. 외국계 회사에서 한 번쯤 일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하자고 해서 너무 신이 났었다"며 "엘리베이터 보이 장면도 방탄소년단이 오마주 하지 않았나. '먹보와 털보'가 반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비 역시 "넷플릭스가 한국에 론칭됐을 때 선두주자처럼 빨리 가입했다.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데 그 안에 우리 콘텐츠가 들어간다는 자체가 놀라웠다"며 "'먹보와 털보'가 거대한 프로그램이 될 줄 생각도 못 했다. 그냥 나를 보여주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했다. 예능을 하면서 무언가 얻으려 하기 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함께한 노홍철과의 호흡에 대해선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서 매력이다. 인간적인 매력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면들이 나와 닮아 있다. 서로 피해 안 주려 하고 있고 부탁받는 거 싫어하고 부탁하는 것도 싫어한다. 사람 좋은데 이유 없는 것 같다. 너무 재밌고 형과 함께 있으면 즐겁고 편한 사이다. 시즌2도 기대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들의 케미와 함께 제주부터 고성, 부산, 남해 등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그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먹보와 털보의 우정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들을거리, 이야기할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PD들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여행에서 보이는 풍경과 맛, 멋이기도 하지만 먹보와 털보 게스트들의 케미 그들이 만들어내는 진짜 이야기"라며 "두 출연자가 정말 좋아한다라는 느낌을 시청자들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이 나올 때마다 편집하면서 짜릿짜릿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 뭐지?' 이 프로그램 만들면서 계속 돌아보고 해보려고 용기를 얻게됐다"고 전했다.
'먹보와 털보'는 오는 11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