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X김강우 '공작도시', 상위 1%의 욕망 쟁탈전…끝은 어딜까 [종합]
입력 2021. 12.08. 15:06:18

이학주-이이담-수애-김강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공작도시’가 그간의 비춰진 재벌가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전창근 감독,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가 참석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기획 의도에 전창근 감독은 “상류계층을 배경으로 하는데 생활 묘사 이야기보단 그러한 모습을 추구하고 동경해서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욕망을 좇다 보니 주변에 놓쳐버리고 잃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장도시’는 ‘욕망’이란 감정을 키워드로 내면에 거울을 비춘 듯 날카로운 인간 통찰을 보여준다. 인물들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짚어내며 강렬한 몰입을 전한다. 이에 전 감독은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서 개인적인 능력으로 이뤘을 때 내가 잘나서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잘난 게 타인이 인정해줘야 하니까. 혼자 힘만으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듯이 모든 욕망에 본인의 대가와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애와 김강우의 만남을 알린 캐스팅 소식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두 배우가 대한민국 상위 1% 부부가 되어 선보일 연기 시너지가 주목된다. 극 중 수애는 성진 그룹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한다. 윤재희는 능력과 재력, 화목한 가정까지 누구나 꿈꾸는 워너비 여성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일 뿐 내면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한 끝도 없는 갈증과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수애는 윤재희에 대해 “솔직하다. 무모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치열하게 사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굉장히 용기가 있다. 저라면 내리지 못할 용기로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드라마 끝나고도 많이 응원하게 되더라”라며 애정을 표했다.

전작과의 연기적인 차별점에 수애는 “차별 보다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야왕’을 시작으로 ‘상류사회’를 거쳐 ‘공작도시’로 마무리되는 연기가 좀 더 정확한 표현같다. 좀 더 성숙해졌을테니 그런 내면도 있지만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김강우가 맡은 정준혁은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욕망을 품은 인물이다. 아내와 사랑스러운 아들 이외에는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김이설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수애와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김강우는 “몇 년 전 같은 영화로 출연했는데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다. 워낙 수애 씨 팬이었고 사실 절절하거나 달달한 멜로를 하고 싶었는데 회차가 나올 때마다 ‘있겠지’ 하지만 탄식이 반복이었다. 보통의 부부처럼 싸우고 화해의 반복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호흡은 너무 좋았고 어려웠다. 저희는 너무 솔직해서 상처를 주면서 다음 날 잘 풀린다.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하는 게 처음에 이해가 안 갔는데 그래서 그 강도 조절이 힘들었다. 서로 주고받는 호흡이 잘 맞아서 재밌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성진 문화 재단 미술관 아트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아르바이트에 합격 후 윤재희 주변을 맴도는 김이설은 배우 이이담이 맡았다. 이이담은 “준비하는 과정에도, 촬영하는 내내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담감이나 걱정, 긴장감 요소들이 있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이설의 매력에 대해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이설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고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 연기하는 절 볼 때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저의 매력도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확정이 큰 사건이었다고 밝힌 이이담은 “한 달 동안 매주 감독님 앞에서 연기를 보여드렸다. 저도 이설이 너무 하고 싶고 매력이 있고 수애 선배님과 할 수 있는 기회가 욕심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이설과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드렸는데 마지막에는 내가 이설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오디션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그 뒤로 마음이 편해지면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하니까. 가장 이설스러워다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며칠 뒤 캐스팅 연락을 받았는데 만약 그때까지 제 욕심에 가득 차 연기를 했다면 이 자리에 없을 거라 생각에 아찔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것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학주는 세상의 불공정과 불의에 민감하고 뜨겁게 반응하는 기자 한동민 역으로 분한다. 김이설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고 있는 인물로 추후 선배 정준혁과 갈등한다. 이학주는 ‘공작도시’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선생님이 야사를 알려주실 때가 있다. 진실이 아닐 수 있지만 전해져 내려온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더 재밌게 들은 기억이 있었다. ‘공작도시’에도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많았다. 다른 재벌이 나오는 작품보다 디테일이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작도시’에는 극의 서스펜스를 높일 신예 이이담과 무게감을 더해줄 관록의 배우 김미숙, 김주령, 김영재, 김지현 등 권력을 두고 성진가 여자들의 욕망 쟁탈전을 보여준다. 수애는 “김미숙 선생님과는 극 중에 날이 선 대립을 보여주는데 전작에서 모녀지간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와 상관없이 선생님 눈을 보고 있으면 따뜻하고 무한한 신뢰가 생겼다. 지현 씨는 다음에는 서로 눈에 힘 풀고 베프로 만나자고 이야기할 정도로 잘 맞았다. 김주령 선배는 존재만으로 사람을 편하게 해주셨다. 이담 씨도 굉장한 에너지와 밝은 힘을 갖고 있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작도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수애는 “충격적이고 놀랄 만한 반전들이 많다. 끝까지 지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김강우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어느 순간 내가 감추고 싶던 욕망의 민낯?이라고 생각할 부분이 있을 거다. 인물들이 욕망을 발휘하는 순간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이담은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아주 옛날부터가 시작점인데 그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학주는 “대본부터 촬영 현장까지 몰입도가 있는 작품이다.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공작도시’는 오늘(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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