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마약' 에이미, 혐의 부인 "감금상태서 이뤄진 일"
입력 2021. 12.09. 15:04:43

에이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세번째 마약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에이미와 공범 오모(36)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지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공소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에미 측은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부인했다.

에이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도 일부만 동의하고, 공범 오씨의 진술 내용과 마약 간이검사 결과 등 일부는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오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물론 홀로 저지른 여러 차례 사기 혐의 모두를 인정했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하면서 오씨에 대해서만 결심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오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오씨 사건은 선고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하고, 에이미 사건은 속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에이미 측이 증거를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혐의 입증을 위해 오씨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1월 13일 다음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 당했다. 이후 에이미는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추방됐다.

지난 1월 입국 금지 기간 만료 후 국내 입국한 에이미는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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