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10' 조광일 "래퍼하면 떠오르는 사람되고 싶다" [인터뷰]
- 입력 2021. 12.13. 12:55:55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래퍼 조광일이 2022년 새 활동을 기약했다.
조광일
조광일은 최근 Mnet ‘쇼미더머니 10’(이하 ‘쇼미10’) 우승을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인 신스, 비오, 쿤타를 꺾고 최종 ‘쇼미더머니10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조광일은 오로지 실력과 노력으로 엇갈린 평가와 편견을 극복했다.
‘쇼미더머니10’에서 조광일은 특유의 래핑으로 힙합의 본질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부정적인 시선을 깨나갔다. 특히 10주년을 맞는 ‘쇼미더머니 10’은 약 2만 7천여 명의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하며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쇼미’가 10주년이나 되었고 그 기념적인 시즌에 제가 우승자가 되어 영광이에요.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아요, 저에게 과분한 자리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조광일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호우주의’를 통해 자신을 향한 편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는 선언을 랩으로 풀어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결승전에선 쇼미더머니 10’의 쿠키영상 같은 무대를 꾸미는 한편 뮤지션으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쿠키영상’으로 역대급 무대를 장식했다.
속사포가 아닌 랩에 감정과 울림있는 메시지를 담아 매 무대마다 감동을 전한 조광일은 이 가운데 ‘Wake up’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았다.
“준비했던 모든 무대가 기억에 다 남아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팀 코코가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다 함께했던 ‘Wake up’ 무대인 것 같아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혼자 외롭게 견뎌오던 시간들에서 함께하는 팀이 생겼다는 것이 참 든든했던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특별히 어렵거나 힘들었던 건 없었고요, 모든 미션을 즐겁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파이널 생방송에서 최종 우승자로 조광일이 호명된 순간 프로듀서였던 개코와 코트쿤스트는 진심으로 축하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당시 코트쿤스트는 “처음 팀에 왔을 때 조광일을 향한 편견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개코형과 어떻게든 깨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두 프로듀서는 조광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개코형 코쿤형이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셨어요.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들을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음악 외적인 것들에 대한 부분들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제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광일은 ‘쇼미더머니10’ 최종 우승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경연을 하는 동안 느낀점이 많았다는 그는 무엇보다 ‘함께’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됐다. 혼자 해오던 음악에서 둘이 되고 셋이 됐을 때 나오는 음악적 시너지를 몸소 경험한 조광일은 잊지 못할 배움을 얻었다.
“모든 무대마다 배울 점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음악 활동을 하며 혼자 너무 한 곳에만 있었어요. 이번 기회에 다양한 시간을 겪으며 그 경험들을 그대로 흡수한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닌 여럿일 때 에너지도 더 나오고, 공동 작업을 통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재밌다고 느꼈죠.”
지난 10월 시작된 ‘쇼미더머니 10’이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어느덧 2021년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 조광일에게 2021년은 어떤 해였을까. 치열한 한 해를 보냈다는 조광일은 2022년에도 치열했고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말 치열하고 뜨거웠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새해에는 이 에너지 그대로 이어서 더 좋은 음악 작업물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래퍼’하면 ‘조광일’하고 떠오르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어요.”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