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메이커’ 설경구 “김대중 전 대통령 연기 부담돼 이름 바꿔달라고”
- 입력 2021. 12.13. 16:37: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설경구가 캐릭터 표현 고충을 전했다.
'킹메이커' 설경구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크린으로 생중계됐으며 변성현 감독, 배우 설경구, 이선균 등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실제 인물의 이름이 배역이었다. 너무 부담스러워서 감독님에게 이름을 바꿔달라고 해서 김운범이 됐다. 이름 하나로 조금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존 인물을 캐릭터에 최대한 안 가져오려고했다. 제가 만들어내는 인물을 생각했다. 텍스트에 쓰인 것들을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목포 사투리를 연습했는데 감독님이 다 걷어내자고 하시더라. 오히려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 다가가기보다, 떨어져서 김운범이라는 캐릭터를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설 장면은 참고했다. 그 당시에 있는 영상이 없더라. 연설문을 제 것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