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X문채원 ‘층’, 상상에 상상을 더한 미스터리 스릴러 [종합]
입력 2021. 12.16. 12:22:49

'층'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제훈, 문채원이 ‘목소리’로만 만났다. 이제껏 만난 적 없는, ‘최초’에 시도했다. 오직 목소리로 열연한 두 사람은 청취자들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6일 오전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임지환 감독,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등이 참석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디오 무비 ‘층’은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 높은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를 앞두고 임지환 감독은 “사실 긴장이 많이 된다. ‘국내최초’란 타이틀을 작업하며 자칫 잘못 보여드리면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싶더라. 누가 보셔도 기대감이 충족되는 배우들을 모시고 작업했지 않나. 하루하루, 이것만 투자하며 지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청자와 청취자 분들에게 만족도를 채워주고자 일념하며 작업했다”라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디오 무비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생소한 분이 많으실 거다. 소리로 추리한다고 되어있는데 비주얼이 없는 영역이라 엄청난 정보가 들어간다.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어 걱정 되는 포인트라 바로잡기 위해 탄생한 게 오디오 무비였다”면서 “사운드 효과가 120분 동안 몰아친다. 1초의 잔상이었던 비디오를 커버하는 거다. 효과를 몰아치는 사운드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장르다. 한 걸음으로 파생되는 여파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오디오 무비를 소개했다.

이를 들은 이제훈은 “최초의 시도가 놀라웠다. 도전적 작품을 할 수 있는 게 창작자로서 흥분되는 일이었다. 큰 선례가 없다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텐데 밀어 나아가는 모습이 감독으로 멋있고, 자극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비주얼을 상관 않고, 목소리로 연기할 수 있어 매력적이더라. 온전히 눈을 감고 나의 목소리로 상상하며 만드는 게 한 편으로 도전일 수 있었다.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고, 듣는 사람들이 심장 졸이면서 궁금증이 생기니까 큰 고민 없이 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강호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이제훈은 “기존에는 작품을 할 때 영상을 통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목소리로써만 연기를 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특별했다. 이 이야기를 청취자들이 들었을 때 상상을 많이 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겠구나 기대감에 참여했다. 이제훈이라는 배우의 목소리를 조금 더 집중해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에 집중해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제훈은 드라마 ‘시그널’의 박해영 역을 통해 프로파일러를 연기한 바. 그는 “프로파일러로서 역할과 임무수행은 같을 수 있다. 제가 느낀 두 인물의 차이는 ‘시그널’의 박해영 경위는 경험이 없고, 치기어린 부분과 동시에 범일을 잡고 싶다는 열정이 뜨거운, 성장하는 캐릭터라면 ‘층’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통해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두 인물을 연기한 부분에 있어 뜨거움과 차가움 차이점을 느끼며 연기했다”면서 “‘시그널’을 좋아해주신 분들이라면 ‘층’에서는 ‘이런 매력이 있구나’ 즐기면서 보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층’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이제훈은 “비주얼로 항상 작품을 경험하다보니 시각 없이, 소리를 듣고 상상력을 가지고 보여준다는 게 저에겐 큰 도전이었다. 이 도전이 스스로 생각했을 때 유의미했다. 이런 작업들이 계속 나왔으면 한다”면서 “배우들의 개성이 강한 목소리를 가지고, 듣는 분들의 상상만으로 이 세계가 펼쳐진다. 들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작품이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전작 ‘악의 꽃’에 이어 다시 한 번 형사 역을 맡은 문채원은 “제가 연기한 신지호라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녹음 후 오디오로 접하게 되니 제가 생각보다 이성적이고, 차분하고, 침착한 캐릭터를 만들었더라.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 어우러지려고 노력했다. 따뜻한 면도 있지만 수사 자체가 무겁고, 진지하기 때문에 위로해줄 만한 경황 보다는 이성적으로 수사를 해나가야하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이미 다 만들어져서 어떤 이야기를 관객 분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정해져 있는 답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하는 건 영화보다 오디오 무비가 책을 읽을 때 상상력을 가져오듯 더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을까”라고 영화와 차별점을 언급하며 “소리만으로 들리는 드라마를 상상력과 함께 같이 만들어가는 드라마가 아닐까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층’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오는 27일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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