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재화’ PD “김재화 役=배우 김재화 생각…‘슬의생’ 보고 달라져”
입력 2021. 12.17. 14:30:00

'보통의 재화' 최연수 PD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최연수 PD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보통의 재화’(극본 김성준, 연출 최연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연수 PD, 배우 곽선연, 김나연 등이 참석했다.

최연수 PD는 “처음 재화는 다른 인물을 구상했다. 대본 이름이 김재화인데 실제 김재화 배우님이 계시지 않나. 작가님이 생각하신 분도 김재화 분이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레퍼런스를 잡은 게 영국 드라마다. 재화 역시 독특함을 더 살려줄 수 있는, 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구상했다”면서 “그렇다고 선영 선배가 캐스팅 리스트엔 없지 않았다. ‘슬의생’ 때 익순이 미팅 영상이 돌았다. 그걸 보니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 다르더라. 뭔가 독특하고, 이상하고, 귀여웠다. 이런 분이 재화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가 포기했다. 너무 잘나가는 분이라서. 단막 같은 경우에는 예산이 작기 때문에 개런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얼마 뒤 제작 PD님을 만났는데 선영 선배님 소속사와 아는 사이라 하시더라. 대본을 보니 계속 선영 선배 이미지로 보였다. 누가 봐도 단아하고 예쁜데 상상 속 재화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주변에서 다 안 된다고 했는데 밑져야 본전이라고 막무가내로 대본을 넣었다. 하고 싶어하신다고 칼답이 왔다”면서 “캐스팅 된 후 선배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곽선영은 “대본 파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어 읽었다. 1초의 고민도 안 되더라. 바로 이걸 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다. 운명이다”라고 전했다.

최연수 PD는 “희정 역은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다. 저는 희정이가 다운 톤으로 보이더라. 재화는 엉뚱발랄한 업된 톤이었기 때문”이라며 “김나연 배우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변의 아이콘처럼 잘 컸더라. 목소리 톤도 제가 생각한 희정이와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도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보통의 재화’는 불운의 아이콘인 것도 모자라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아버린 보통 아닌 여자 김재화(곽선영)의 인생 우기 탈출기를 다룬 드라마다. 오늘(17일) 오후 11시 35분 방송.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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