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강화’, 역사왜곡 비판 두려웠나…시청자 소감+실시간 톡 ‘비공개’ 설정 논란
- 입력 2021. 12.19. 10:18: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의혹에 휩싸인 ‘설강화’가 시청자와의 소통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설강화'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는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정치적 음모론과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그린다.
‘설강화’는 기획 단계부터 역사왜곡 의혹을 받은 바. 남파 간첩 설정의 남자주인공과 안기부 요원 캐릭터 등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화 역사왜곡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19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설강화’의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는 유현미 작가가 2008년도부터 준비한 기획”이라며 “탈북자 수기를 보고 영감을 떠올렸고,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야기를 확장했다. 또한 유 작가가 대학을 다니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것을 합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구체화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탈북자 수기로 시작했지만 북한에 관한 언급이나 정치 이념보다는 사람 자체를 밀도 있게 들여다 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잡음 속 지난 18일 첫 방송된 ‘설강화’는 시청자 소감을 비공개로 설정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JTBC 시청자 게시판뿐만 아니라 네이버 실시간 톡도 비공개로 막혀있다. 이는 네거티브한 여론으로 도배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설강화’는 호수여대 1학년인 영로(지수)가 재독교포 출신 대학원생으로 위장한 수호(정해인)를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