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 하루 만에 11만명 동의
- 입력 2021. 12.19. 17:37:2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설강화’ 첫 방송 이후 역사왜곡 논란이 다시 대두되면서 방영 중지 청원에 11만 명이 동참했다.
'설강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설강화’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 차례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했다”면서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간첩인 남자 주인공(정해인)이 도망가며 안기부인 또 다른 남자 주인공(장승조)이 쫓아갈 때 배경음악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다.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운동 때 사용됐던 노래이며 민주화운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승리를 역설하는 노래다.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설강화’가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다수의 외국인들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민주화운동 비하, 안기부 미화 등 의혹을 받으며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설강화’는 논란을 외면하듯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네이버 실시간 톡 채널을 비공개로 설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설강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