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구경이' 감독 "이영애·김혜준, 이런 역할 안할 것 같은 배우로 캐스팅"
입력 2021. 12.20. 11:13:43

JTBC '구경이'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정흠 감독이 배우 이영애, 김혜준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JTBC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지난 12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에 이상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안긴 '구경이'는 종영 후에도 인기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구경이'를 마친 이정흠 감독은 최근 셀럽미디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못 다한 '구경이' 관련 여담을 전했다.

극 중 모든 캐릭터들은 배우라면 모두 탐낼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 그만큼 캐릭터들과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캐스팅 단계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특히 구경이 역으로 이영애를, 케이 역으로 김혜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정흠 감독은 "이런 역할을 안 할 것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목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 ‘이런 역할을 안 할 것 같은 배우’가 연기하면 그 생경함에서 나오는 독특함이 배가되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영애 배우는 그러한 생경함에 덧붙여, 배우가 지닌 ‘차가운 도시 여자’의 이미지가 구경이의 냉철한 부분을 표현하는데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제작사 표현을 따르자면 ‘미친 척하고’ 이영애 배우에게 제의를 했는데 받아주어서 모두가 깜짝 놀라고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준에 대해선 이 감독은 "‘처음 보는 얼굴’을 캐스팅해 그 배우에게서 나오는 낯섦과 낯섦에서 오는 예측 불가능을 표현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4개월 남짓, 각 대학 연극영화과 재학생부터 기성 배우들까지 300여명 정도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그런 느낌을 살려주는 배우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차에, 뒤늦게 '킹덤'을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 김혜준 배우는 ‘이미 잘 알려진 얼굴’이었기에 오디션을 보지 않았지만, 이전에 '미성년'을 보며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킹덤'에서 전혀 다른 서늘함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미성년'의 평범함과 '킹덤'의 서늘함, 그리고 김혜준 배우 얼굴 자체에서 드러나는 어린 아이 같은 맑은 모습을 조합하면 케이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매니지먼트에 연락을 한 후 미팅을 했다. 대본을 읽혀보는데, 정제되지 않은 에너지가 다채롭게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며 케이 역에 딱이라는 생각을 해 바로 캐스팅했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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